2009년 10월 31일
[pic] 중간고사까지 이번 학기 미술 과제 총 정리 + 덕 스터디

::1 50장 드로잉
미술 부전공을 듣는 사람들이라면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Junior Seminar 라는 수업은 확실히 예전 미술 수업에 비해서는 꽤 과제양이 많은 편인데, 그중 가장 힘들었던걸로 치자면 역시 일주일만에 50장 드로잉을 제출하라는 첫번째 과제였습니다. 처음엔 "뭐 그냥 아무거나 꼴리는대로 그리면 되겠지" 라고 생각해서 주말부터 시작했다가 피봤던 과제들이였습니다. 결국 몇개는 예전에 그린거들도 은근슬쩍 끼어주고 여러가지 해서 겨우 50장을 채웠었었는데, 이거 사진으로 찍는거 자체가 보통 일이 아니덥니다. 그래서 그중 몇몇 그나마 잘 그렸구나 싶은것들만 골라서 찍고 보정해서 덕덕 스터디로 대신 제출해봅니다. 아 저번 9월달에 사실 이거 낼려고 했는데 결국 10월 마지막날에 겨우 올리네요orz
펼치려면 살짝 누질러 주세요

::2 거미 시리즈
저 50장을 제출하고 난 바로 그날밤 바로 새로운 과제가 내려졌는데 그게 다름아닌 저번 이 포스팅에 사진 올렸던 거대 거미 만들기! 정확한 과제 내용은 저 그림 50장중에서 반애들이 뽑아준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 3장중 하나를 페인팅하던가 아니면 조각하는거였습니다. 전 사람들이 뽑아준 세 장의 그림이 위에 올린 "안녕, 내 사랑" "그릴것도 없고 그냥 사진따라 그려보자1" 하고 저기엔 안올린 펜으로 신문지위에 그린 거미 그림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거미를 3D로 만든게 저번 포스팅의 그 거미였습니다. 그 거대한 종이 거미를 일주일동안 만들어서 제출하고 나니 바로 그 다음 과제는 이번엔 두번째 과제를 다른 재료들로 총 4개(두개는 드로잉 두개는 조각)으로 만들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아 솔직히 얼마나 욕이 나오던지. 그래서 만들어본게 이 거미 시리즈입니다.
아무튼 이 과제들 덕분에 본이 아니게 거미만 계속 그리고 만들게 되었지요, 낄낄. 거미야 사랑한다. 살짝 누지르시면 거미 시리즈가 펼쳐집니다
::3 중간고사 과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간고사 과제. 물론 저 앞의 과제들 이후에도 프리젠테이션이라던가 잡다한 과제들이 있었지만 별로 올릴 거 까진 없어서 중간고사 과제로 마무리지렵니다. 이 수업은 이름부터가 Junior/Senior Seminar인것만큼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과제는 학생들이 하고 싶은걸 자유롭게 하게 냅두고 그 대신 작품 발표일엔 여러 미술교수들과 실제로 활동하는 여러 아티스트들이 와서 직접 평을 해주는 기회를 가집니다. 그러니 이 수업중에선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과제인데... 주말내내 딴짓하다가 이틀만에 허겁지겁 끝낸 영상입니다.
허겁지겁 끝냈다해도 예전부터 만들어보고 싶었던 영상을 만들 수 있어 저에겐 상당히 즐거운 과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저건 1학년때 과제로 만화형식으로 그린 내용이었는데, 그리면서 이게 실제로 움직이게 하면 멋지겠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기회가 아니면 그런걸 만들 기회가 없을거 같아서 혼자 갖고 논지 이제 몇달도 안된 어도브 프리미어를 이용해 만들어보았습니다. 뭐 이건 보시면 알겠지만 예전에 이오공감에 까지 올랐던 이 포스팅처럼 네티즌의 과도한 분노에 대해 비판하고자 만들었습니다. 근데 막상 이걸 당일날 사람들 앞에서 공개할때 약간 미묘했던게, 한국에선 네티즌이 사람 하나 병신 만드는 예들을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는데에 비해 미국 인터넷 문화는 악플문화는 있어도 한국같은 극단적인 예는 별로 없는지라 과연 사람들의 공감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하고 걱정이 되더랍니다. 덕분에 이 영상에 대한 부가 설명 (배경과 만든 이유등)을 설명하느라 꽤 애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건 그 작품 전시했을때의 사진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매번 정리해야 하는데, 정리해야 하는데 라고 생각만하던 것들을 드디어 정리해서 포스팅하네요. 그것도 덕덕 스터디의 마감날인 딱 10월 마지막 날에 말입니다. 부끄럽습니다. 다음엔 제대로 된 걸 그려서 내겠습니다.
이글루스 가든 - duck ²
# by | 2009/10/31 15:57 | SCRIBBLING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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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을 보고 분위기와 그리는 방법 등이 신선해서(미술 쪽은 정말 모르는게 많네요;ㅁ;) 우와우와 하며 보고 있었어요. 라마라마 뱅뱅 영상보면서 댄서들 표정부터 춤까지 굉장해서 또 감탄사 연발!
안녕 내사랑은 보자마자 입가에 웃음이 지어졌는데- 역시 인기가 가장 많았군요! 노트북 배경으로 하려다가 기린과 펭귄이 갑자기 확 꽂혀서 그걸로 했습니다.(아 횡설수설중입니다;;) 거미도 그렇고 동영상도 그렇고 저는 확 다가오던데! 특히 동영상 과제물은 섬뜩하네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직관적이고 흔할 수 있는 소재일 뿐인데- 강렬하게 다가와서 저는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부전공을 미술로 할 수 있다니, 초이님 능력도, 학교의 시스템도 참 부럽습니다. 제 학교만 그런지, 예대의 전공수업은 못 듣게 되어있어서 참 부러워요...;ㅅ;
야밤에 눈 호강 하고 갑니다>_< 감사드려요! 저도 뭔가 의욕이 불끈하고 갑니다 으하하하
신선하다니 감사합니다. 근데 아마 미술 메이저들은 제 그림보고 그냥 피식 웃을거에요...orz
라마라마 뱅뱅 멋지지 않습니까? 아 저 화장이나 표정에 어찌나 반해버렸는지. 저기서 벗어나느라 한동안 고생했다니까요.
안녕 내 사랑은 그냥 따라 그린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쓱쓱그린건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기쁠뿐입니다. 워낙 동화분위기같은거에 익숙하다 보니 그렇나봅니다. 그리고 동영상 과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 정말로 기쁘네요.
이 학교가 전공수업보다는 여러가지를 체험하고자 하는데 더 집중적인 lerberal art school이라 그런지 여러가지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는거 같아 저도 감사할 뿐이지요. 아무튼 매번 저희는 서로 블로그에서 의욕 불끈! 하는거같아요 헤헤헤
특히 저 콩탄이라는거, 느낌이 너무 좋아서 예전엔 미술 이론수업시간만 되면
그 페이지만 펼쳐놓고 우왕 짱인듯!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목탄이랑 콩테로
그리신 그림이 계속 눈에 띄네요.
액자랑 펜촉, 신문으로 만드신 거미도.. 으허허. 미술 전공은 역시 다르구나- 싶습니다.
하지만 말씀 감사합니다. 콩테랑 목탄은 사실 제 동생이 주 특기로 잘 쓰는건데
저도 어줍잖게 따라하려다 동생에게 [왠만하면 그거 쓰지마라 실력이 너무 드러난다]하고 꾸중만 들었어요 허허허.
하지만 유리스님이 좋다고 하시는데 좋은거겠죠? 감사합니다.
참고로 전 미술전공이 아니라 그냥 부전공일뿐이에요-
갠적으로 악몽 시리즈 넘 좋아;///; 그리고 맨 마지막 동영상 ㅠㅠ지난번에 갑자기 나가게되서 말 못했는데 ㅠㅠㅠ흑흑 ㅠㅠ잔짜 짱이야 엉엉 ㅠㅠ전공인 나보다 애니 훨씬 잘 만드는거 같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손 그림 넘 좋다 헉헉헉헉
10월 한달 수고했어요'///' 어휘력이 딸려서 자음만 난발하는 나;;;
라마라마 뱅뱅 너무 좋은 ㅎㅇㅎㅇㅎㅇㅎㅇㅎㅇㅎㅇ 아 저 좀비가 되고파라.
아무튼 칭찬고마워요 ㅠㅠㅠㅠ 그래도 전공자에게 그런 소리 들음 창피할뿐이고! 너님도 수고했어요~
무지 고맙습니다. 나도 네 님 그림만 보면 사랑스러워서 꽉 꺠물어터트려주고싶어!!<<
이 포스팅은 유독 긴 리플들이 많아서 참 황공스럽고 감사하고 그럽니다!
게다가 자극이라니. 제가 비공개님께서 글 쓰시는거 올릴때 짜릿! 하고 하는것만큼은 안될겁니다! 헤헤<<
....비공개님이 글을 못쓰면 진짜 전 창피해서 여기서 이 리리플조차 달지 못할거에요!
저 역시 비공개님의 글이나 단어볼때마다 많은 자극을 받고 그럽니다. 얼마나 행복해지는지 비공개님을 제 마음을 몰라요<
아무튼 비공개님말씀처럼 좋은 포스팅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감사해요!:D
비밀번호 설정도 기억이 안나서 지우지도 못하겠네요(..)
역시나 예술하는 분이시군요. 작품 괜찮은데요?
Marc Quinn의 Self 매일 보는데 choi님 생각나겠네요.
종종 들러도 될는지요?
어, 사실 예술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그냥 부전공으로 가볍게 하는거거든요. 전공은 생물이랍니다.
그나저나 어떻게 마크 퀸의 셀프를 매일 보실수 있는지요???? 부럽습니다!
관심 가져주시니 감사할뿐입니다. 저 역시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런던 트라팔가 광장의 내셔널겔러리에 전시되어 있는데, 무료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기에 반 고흐의 해바라기와 더불어 마크 퀸의 셀프를 매일 본답니다. 한국에 돌아가면 평생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매일 들러요. 부전공으로 가볍게 하는거였다니 믿기지가 않는군요. 전공으로 하는 사람보다 훨씬 감각적인 작품들 입니다.
아무튼 정망, 저어엉말 부럽습니다 ㅠㅠ 반 고흐의 작품들은 예전에 운좋게 뉴욕에 갔을때 볼 수 있어서 참 행복했었지만, 이런 식으로 매일매일 그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참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감각적이라니, 쑥스럽군요. 하지만 제 주위에는 정말 제대로 미술을 공부하고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지라 여러모로 제 실력의 부족함을 많이 깨닫고 있답니다 (웃음) 그래도 이런 칭찬 듣는건 좋아해요 하하하하하! 다시한번 칭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