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도리도리 짝짝짝





[pic] 거미와 함께하는 근황 + 완성

::1저번 포스팅에 대해서

벌써 올린지 일주일이나 지난 저번 포스팅에 대해서 이제서야 글을 쓰는데요, 일단 많은 분들이 관심과 동감을 보내주신것 감사합니다. 솔직히 공부하기 싫은거 그냥 써내려가는대로 막 쓴건데 관심을 넘어서서 이오공감에 올라간것은 본인도 깜짝 놀랄 일이였지요. 사실은 그 글 올리면서 (내 리리플까지 더해서) 리플 10개나 넘을까 말까, 혹은 욕먹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던 글이였거든요. 이렇게해서 이오공감에 올라간게 세번째인데 별 쓰잘데기없는 글들에 응원보내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릴뿐이지요. 링크도 많이 늘었던데 요즘 통 업데를 하기 힘든 상황이라 죄송스럽네요, 허허.

::2요즘 근황

진짜 오질나게 바쁩니다, 아니 바쁘다보단 겁나 빡세네요. 듣는 수업이 한개가 빡세면 한개는 풀어줘야 하는 법이거늘 어째 이번엔 4개다, 그나마 믿었던 미술마저 날 이리도 후려차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내가 여기서 "제가 지금 이거저거 듣고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징징" 이라 할것도 없지만은 진짜 미술부전공하기가 왜이리 힘든지. Junior Seminar라서 일주일에 두번 저녁 6시부터 8시 반까지 있는건 좋아요. 근데 일주일에 한개씨 내주는 과제가 50장 드로잉이라니 이건 좀 미친거 아닙니까. 교수들은 언제나 내가 지들 수업만 듣는줄 알지. 이 세미나는 룸메도 같이 듣는지라 둘이 같이 밤새서 50장 내니까 이번엔 5일안에 뭘 또 만들어오라 그래서 지금 저 옆의 사진처럼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진짜 전공 수업들은 일주일에 하나씩 시험을 내주고있고. 2학년까지만 해도 좀 널널하게 나름 놀거 놀면서 지냈던거 같은데 이건 진짜 장난이 아니네요. 아 벌써부터 땡스기빙(미국 추석) 방학만 기다려보고 있습니다. 렛츠리뷰던 리퀘던 잠이던 그때나 되야 하겠네요. 죄송합니다.

그래서 이 포스팅은 그냥 근황토크인것입니다. 그리고 변명이기도 하죠. 헤헤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가는건 구차한 변명밖에 없지. 참 사람 마음이란 간사한겁니다. 잉여잉여할때는 바쁜 순간이 그립고 진짜 바쁘게 살면 잉여가 되고 싶어지지요. 그 마음을 얼마나 잘 통제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성숙도라는게 보이는거겠지만 미안해요, 난 아직도 내가 성인이라는걸 인정하기 싫은 한 마리의 길 잃은 양이거든요! 요즘 이곳에서도 신종플루가 돌기 시작하는데 얼마나 애가 아직도 덜됬으면 [확 나도 걸렸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나 했었겠어요... 아니 지금도 가끔은 하는데... 문제는 난 너무 건강하구나.

아 글쓰는거 보니까 상태가 안좋은게 절절히 보이네요. 더더욱 부끄러운 모습이 보여지기 전에 작업하는 거미 사진 하나 더 올리고 여기서 줄이렵니다. 사실은 이런것보다 4일만에 밤새면서 끝낸 50장 드로잉을 쫙 펼치면서 자랑하고 싶었는데 그거 찍고 보정할 생각하니 오줌을 지릴거같아서 그냥 룸메가 찍어준걸 올립니다. 뉴스보니까 한국도 신종플루가 많이 문제인듯 하군요.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 참고로 제 일본인 룸메 동생은 일본에서 걸렸댑니다.


[+] 덕덕도 이제야 확인했네요. 메뉴에 배너달았습니다. 배너 아기자기하고 조그마한게 참 귀엽군요.
[+] 이 포스팅 작성하고 좀 후에 완성시켜서 완성본도 같이 올립니다. 별건 없지만 눌러보아요.

교수자체도 엄청난 퀄릿을 기대하고 우리에게 과제를 준게 아니라서 일단 끝내는데에 중점을 두긴 했는데 그만큼 디테일이라던가 그런게 많이 아쉬웠지요. 사실은 저렇게 덜렁 와이어로 거미줄만들고 거미달아놓는게 다가 아니였는데. 거미도 결국 눈깔은 못만들고 (사실 거미의 챠밍포인트는 다리와 눈이건만!) 하지만 뭐 저걸 또 천장에 달면서 천장 회벽가루를 뒤집어 쓰고 몇번 떨어질뻔하니까 이제 별로 애착도 안갑니다 그려. 하지만 이거 할로윈때 저희 방이나 저희 방 문앞에 달아놓기로 했어요. 그때까지 버텨는 줄려나!

by choi | 2009/09/14 11:33 | SCRIBBLING | 트랙백 | 핑백(1)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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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즈가 워낙 큰지라 눌러서 보시길 권장합니다. ::2 거미 시리즈 저 50장을 제출하고 난 바로 그날밤 바로 새로운 과제가 내려졌는데 그게 다름아닌 저번 이 포스팅에 사진 올렸던 거대 거미 만들기! 정확한 과제 내용은 저 그림 50장중에서 반애들이 뽑아준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 3장중 하나를 페인팅하던가 아니면 ... more

Commented by dobi at 2009/09/14 12:26
왠지 리모콘 꽂고 조정 할수 있을꺼 같은 느낌입니다. 멋져요
Commented by choi at 2009/09/14 14:49
저도 실은 만들면서 공각기동대의 타치코마를 떠올렸답니다. 제가 공과였으면 아마 꼭 만들어보려고 했을텐데 헤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환자 at 2009/09/14 15:32
저 거미 배 속에 구멍을 내고 거미줄 분사 장치를 넣으면 더 근사하겠는데요. 멋져요. 우와.
Commented by choi at 2009/09/14 15:41
...제제가 공대였다면 아마 충분히 시도해보지 않았을까요. 정 거미줄이 안되면 실잣는 기계로 만든다던가.
그나저나 환자님께서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다니 기쁘군요! 아니 그것보다 환자님께 존댓말을 들으려니 어색합니다 낄낄. 만약에 다음 기회에도 놀러오실 일이 있으심 반말이던 존댓말이던 편한대로 해주세요:)
Commented by 환자 at 2009/09/14 15:44
그러면 남천중유영에서의 반말을 허락해 준 셈이니 링크신고한다. 반말 허용해주는 블로그만 링크하는 원칙이 있어서. 하하. 고마워.
Commented by choi at 2009/09/14 15:48
우와 나야말로 감사하다. 나도 바로 링크했다. 예전에 링크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나보다.
그나저나 나, 나보단 연세가 있으시지만 일단 나도 계속 반말 모드로 나가도 되겠..지..?
Commented by 환자 at 2009/09/14 15:51
난 반말이 더 듣기 편하다. 헤헤.
Commented by choi at 2009/09/14 15:53
감사하다. 나도 실은 이런 반말좋아한다!
Commented by 환자 at 2009/09/14 15:54
(의사선생은 환자에게 존댓말을 쓴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14 15:57
그런가? 내가 기면증 때문에 갔었던 정신과 선생님은 나에게 반말하시던데...
에이 아무튼 난 의사선생이 아니니 환자님에게 반말을 써도 되는거겠지.
Commented by 아꾸 at 2009/09/14 22:28
위에 덧글답글들 읽다보니 본문 내용이 기억 안나는 상황이 발생... 우왕...ㅇ<-<
Commented by choi at 2009/09/15 02: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
Commented at 2009/09/15 05:1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거미 at 2009/09/15 05:27
ㅋㅋㅋㅋㅋㅋㅋㅋ악 제목보고 쓰러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언니ㅋㅋㅋㅋ나중에 이 아가 사진, 내 이글루대문으로 쓸 수 있도록 허락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과제도 힘내고 언니도 신종인플루 조심해요ㅠㅠㅠ
Commented by choi at 2009/09/15 11: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다가 처음 사진 파란색 테이프라 훨씬 더더욱 닮지 않았음?<
아니 이런 부족한거지만 나야 써주면 감사합니돠 ㅋㅋㅋ
그나저나 신종플루 그쪽도 조심!!
Commented by 紅木 at 2009/09/15 09:41
....,순간 거미라고 해서 여기 위에 분(...) 떠올린 건 나만이 아니었....을까(......)

어딜가나 올해 하반기는 난리로구나...OTL.... 죽겄다 아주...ㅇ>-<....꺌루.....
Commented by choi at 2009/09/15 11:09
노렸져(...)

아무튼 다들 죽어가는군여 떼꿀멍떼꿀멍 ㅠ
Commented by vodvod at 2009/09/15 10:40
내가 찍은사진!! 이히히!!! =0=
딴것도 올리징 ㅋㅋㅋ
우리 방앞에 달면 졸라 멋있을고야 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choi at 2009/09/15 11:09
근데 방앞엔 도대체 어떻게 달아야 하지...
Commented by Chyam at 2009/09/16 00:08
엄청 몸이 고단하다! 라고 하시지만 제 눈에는 '정신없지만 즐거워!' 로 보여요(?)
ㅋㅋㅋㅋ 거미 멋있어요 우와 저런걸 어떻게 만들죠 전 파리를 만들어 봐야겠어요!?
Commented by choi at 2009/09/16 06:54
흑흑 예전엔 즐거울수 있었지만 이번엔 안즐거워요오..ㅠㅠ<
감사합니다. 같이 벌레들을 만들어보아요!<
Commented by 이드 at 2009/09/16 08:50
타치코마인가!
Commented by choi at 2009/09/17 11:49
파란테이프를 칭칭 감을땐 정말 그 생각나더군! 사실 나 고등학교적 꿈이 실제사이즈의 타치코마를 만드는거였는데 말이지...
Commented at 2009/09/23 14: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23 14:34
좋겠다...................... 난 요즘 진짜 좆같음 아주 그냥 다 때려치우고 한국으로 날고싶어 앂할놈의 바이오랩 아 샤ㅚㅇ라ㅓ농락오상타ㅣ리아ㅣㅣㅣㅣㅣ
Commented by 쏘? at 2009/09/23 14:25
p.s.- cuuuuuute spider! reminds me of our 괴물.
Commented by choi at 2009/09/23 14:34
lol thanx 나도 그 생각했음
Commented by 쏘? at 2009/09/23 14:38
와.. 그렇게 길게썼는데 달랑 한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VISA is hello kitty. 그냥 자랑하고싶었쩌
Commented by 쏘? at 2009/09/23 14:41
어쨌든 공부랑 멀어지는게 이렇게 행복한일인줄 몰랐어
Commented by choi at 2009/09/23 14:50
지금 내 상태를 생각해서라도 성심성의것 답글달아주기 힘들다...........난 요즘 진짜 죽을맛임
그나저나 비자가 헬로키티라니 뭔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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