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도리도리 짝짝짝





[script] 분노의 한국인

          ::어찌하여 우리들은 이렇게도

                         분노하게 되는 걸까.

즘 한국 포털 사이트들을이나 이글루스 메인을 가보면 언제나 누군가가 매도당하고 있다. 유명한 아이돌 스타서부터 온라인의 얼굴 없는 찌질이들까지. 한 명이 병크를 터뜨리는 순간 그는 온라인에서 매장되는 수준으로 까이고 볶여진다. 그리고 상대가 GG치거나 혹은 까던 사람들이 좀 질린다 싶을때면 또 다른이가 병크를 터뜨려주고 다시 모든 이들의 시선을 그쪽으로 몰려지며 무한반복. 그런데 그 까는 글이나 리플들을 보면 무서운 것이 그들의 글과 덧글에서는 진심으로 분노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것도 까이는 사람과는 별로 관계없는 익명의 [지나가다]들의 분노를 보고 있자면 정말이지 공포스럽다. 허나 더더욱 무서운건 나 역시 그 [지나가다] 들과 전혀 다를것없이 한 번도 만난적 없는 이들에게 분노를 느끼고 매도하고 싶다는 욕망이 인다는 것이다. 나도 가끔 개념없는 사람들의 행태를 고하는 글이나 기사가 뜨면 그 개념없는 이들에게 욕설을 써주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며 실제로도 세 네번 그 [지나가다]에 합류하여 악플을 단 적도 있었었다.

근데 말이지, 조금만 머리를 식히고 다시 차분하게 사건을 바라본다면 까이는 사람들이 실제로 병신짓을 했어도 그들의 저지른 행동 이상으로 까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마녀사냥"이라는 말도 괜히 나온게 아니다 (물론 넷상에서 까이는 사람들이 다 자신이 저지른것 이상으로 까인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왈가왈부 할 문제가 아니라 넘어간다). 그렇기에 생각해보게 되더라. 왜 많은 사람들은 이리도 분노하는가. 무엇이 이 한국 네티즌을 분노에 차게 만들었을까? 그리고 왜 나 역시 가끔은 그렇게 분노에 찬 한국인이 되는가. 그리고 그 의문점이 이 포스팅을 작성하게 한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참고로 이 포스팅은 필요 이상으로 분노하는 반응들에 대해 집중조명하는 것이라는 걸 명심해 두었으면 한다.

시작해본다. 누르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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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분노를 옮겨놓았나?

프로이트의 말에 따르자면 가정, 직장, 학교등의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은 자신의 본성을 타의에 의해 (부모, 직장상사, 선생등) 제지받게 되며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될때 인간은 스트레스를 받고 분노하게 된다. 그런 스트레스나 분노를 그 즉시 즉시 풀어주면 무슨 문제가 있겠냐만은 그게 어디 가능하냔 말이다 (직장상사에게 잔소리를 듣고 분노해서 그 인간을 발로 차버리면 그 순간의 스트레스와 분노는 풀리겠지만 그게 가능한가?). 덕분에 풀리지 못하는 분노와 스트레스들은 나갈 길을 못찾고 방황하다가 인간의 깊은 무의식중으로 가라앉는다. 그럴경우 그 순간은 괜찮아보일진 몰라도 결국 갈곳잃은 분노와 스트레스들은 여전히 호시탐탐 인간의 무의식중에서 벗어나 발산시켜지기를 노리고 있게 되는, 마치 폭탄을 마음속에 이고 지는 사태가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가끔 그 스트레스가 한도를 벗어날때에는 노이로제등의 마음의 병으로 나타난다. 나 역시 기면증이라는 병으로 나타난 케이스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분노를 풀고 싶어한다. 누군가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해주고 싶어하겠지. 하지만 누구에게? 무슨 명분으로? 본인이 화난다고 그냥 길가던 사람 아무나 붙잡고 뺨 때려줄 수는 없는 법이니 말이다. 그렇기에 인터넷에 올라오는 [까일 짓을 한 병신]들은 최고의 먹잇감이 되는 거다. 물론 사람들은 다 본인들마다 다른 가치관들과 생각들을 가지고 있으니 병크를 터뜨린 그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느냐에 따라 반응하는 것도 다르겠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사람들의 개념없는 짓이나 잘못들에 대해 분노하고 짜증을 내게 되기 마련이다. 덕분에 마음속에 차곡차곡 분노를 쌓고 있던 사람들은 그런 개념없는 이들의 행동을 보고 분노한후, 예전에 쌓였던 모든 분노와 스트레스마저 다 상대에게 쏟아낸다. 인터넷이란 참 좋은 것인게, 익명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은 오프에서는 할 수 없는 말들을 시원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일 좋은건 지금 이 사람을 까는건 나만이 아니라는 거다. 나만 이 사람을 까야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이들도 까고 있으니 이 색히는 진짜 나쁜 놈이다. 이 까일놈은 까일짓을 했으니 난 어찌보면 이 사람의 잘못을 훈계하고 회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라는 영웅의식마저 들게 한다. 결국 나쁜 놈은 매장을 당해 사라지고 평화가 돌아온다. 그리고 그 나쁜놈을 없애는데 일조를 한 본인들은 정의의 용사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온라인 매장법은 사실 많은 이들의 갈곳잃은 스트레스와 분노를 풀어주는 꽤나 유용한 방법이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사람들에 의해 병크를 터뜨린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매장을 당한 후 [아아, 내가 한 행동이 잘못 되었구나. 이제부터 조심해야겠다]라는 반성과 회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니 누이좋고 매부좋구나! 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실제로 자신의 블로그에서 장애인을 비하하던 말을 썼다가 된통당한 중딩은 이제 앞으로 장애인에 대한 제대로 된 개념을 가질것이고 남의 그림 트레이스하고 도용하던 그림쟁이들은 앞으로 도용따위 하지 않겠고 재범을 포함한 많은 스타들은 더더욱 말 조심하면서 살아가겠지... ... 이렇게 좋은 결과만 나온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일이 좋게 좋게 끝나는게 아니라는건 다들 알고 있겠지.

예를 들면 이번에 찌질열전에 오른 코나님. 내가 그 분은 개인적으로 아는 일은 단 한번도 없었지만 이번 사건을 전체적으로 보자면 그분의 찌질한 행동은 그분을 찌질열전에 올리기엔 충분했다. 하지만 그 코나사건에 관련된 글이 메인을 차지하고 밸리를 채울때는 약간 놀랬다. 그냥 흔히들 볼수있는 관심에 목마른 인터넷 찌질이의 행동이 저렇게까지사람들의 분노를 살 수 있나 하고. 혹은 이번에 2pm의 재범문제도 마찬가지다. 한국 대중의 관심과 힘으로 살아갈 각오를 하고 한국으로 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주제를 잊은체 공개적인 장소에 그런 글은 쓴건 확실히 개념없는 짓이였고 욕먹어도 쌀행동이였다. 하지만 4년전에 외국땅에서 힘들고 지칠때 그런 소리 내뱉는건 솔직히 조금 이해는 해줄 수 있지 않나. 그런 그의행동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해도 지금 사과를 한 이상 그 당시의 잘못을 제대로 짚어주고 앞으로의 행동을 주시하겠다, 등의쓴소리 한 두개 정도는 해줄 수 있으나 [미국으로 돌아가라] 등의 발언은 그가 저지른 잘못보다 훨씬 심한 질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과연 그들은 그들이 잘못한 것 이상의 꾸지람과 욕들에서부터 본인의 잘못을 회개하고 반성할 수 있을까?

욕을 하는 입장에서는 그냥 단 하나의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이겠지만 욕을 얻어먹는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람들의 분노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단 한명에게 꾸지람을 듣고 제제를 받는걸로만해도 큰 스트레스를 받는데 한번에 그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욕을하고 손가락질한다는 사실은 참 한 사람이 감당하기엔 벅차겠지. 욕을 하는 당신을은 오늘 혹은 어제받은 상사의 스트레스를 그 사람에게 풀어내고 편해진다하지만 그런 당신들에게서 욕을 먹은 이들은 어디에 그 스트레스와 분노를 풀어야 하나? 그래서 실제로 그렇게 매장을 당한 인간들은 정말 개과천선하고 착하게 살까? 내가 볼땐 표면상은 그럴 수 있다고해도 마음속으로는 아마도 큰 상처를 평생 껴안고 힘들게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건 개과천선했다고 할 수 없다. 그저 또 하나의 상처입고 거대한 분노를 안고 사는 존재를 만들어 낸 것뿐.

::그럼 어찌해야 하나

그럼 어찌해야 하나? 욕먹을 만한 짓을 하는 개색히 들은 그냥 너그러운 눈으로 봐주라고? 나도 힘들어 죽겠는데? 내가 무엇하러 그런 일을 해야하지? 라고 묻는다면 내가 뭐라고 대답하겠는가.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수많은 네티즌중의 한명일 뿐이요 유일하게 할 수 있는게 가끔 이렇게 타자를 치므로써 나의 의견을 조심스레 내놓는게 다인 인간이다. 하지만 그저 내가 이 포스팅에서 말하고 싶은 말은 하나다. 개념없는 인간들을 상대로 분노할때 진짜 상대가 이 정도의 욕을 먹을 만한 짓을 했는지, 아닌지 정도는 조금만 머리를 식히고 생각하면 참 좋겠다. 욕 먹는 상대들이 욕 먹는 이유는 다 그들이 자초한 것이라는 알고 당신들의 분노가 (나름) 정당하다는 것도 알고 그대들이 화를 내는 이유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상대들이 욕 먹은 짓을 해서 본인이 욕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지 자신의 단순한 화풀기 용으로 상대가 평생 안고 살아가야할 마음의 비수를 꽂는 것인지는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물론 [난 그냥 사람들 욕하는 맛에 인터넷 하는 인간이야]라고 말하는 분들에게는 이 이야기가 다 개소리일 것이고 내 글이 그들의 생각을 바꿔놓을 정도의 가치있는 글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그들을 욕하려고, 혹은 훈계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이들은 그런 이들만의 인터넷 방식이 있고 그걸 제 3자인 내가 나서서 뭐라 할 수 있겠는가. 사실 이 글이 욕을 먹으면 욕을 먹었지 동의를 얻기는 힘든 글이라는 걸 알며 나 역시 상대방들의 의견을 바라고 쓰는 글이 아니다. 그저 이런 사태에 대한 내 개인적인 의견을 풀어놓았을 뿐이다. 만약 이 글에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동의를 해준다면 참 고마운 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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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만에 나타나서 이런 글이나 쓴다는게 본인도 조금 어이가 없다. (낄낄) 사실 예전부터 진지하게 다뤄보고 싶은 주제였는데 너무 구멍이 많고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글이 되어서 퍽 아쉽기도 하고. 근데 왜 갑자기 지금 썼냐고 묻는다면 요즘 과제랑 할것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헤롱한 상태에서 간만에 이글루스 돌아와보니까 이번엔 재범이 격렬하게 까이는거 보고 그냥 잠기운에 썼다고 하겠다. (쓰벌 1주일에 50장이라니 말이됨!?) 그래도 다음 주 수요일이면 왠만한게 끝날 예정이니 그때 제대로 정신 차려서 돌아 오겠다. 허나 이 부족한 글 실력에 내가 말하고자 하는 점을 이해하시지 못한 분들을 위해 다시 말하자면, 이 글은 병크를 터뜨린 인간의 잘못에 대해 이야기하고 화내는 사람들은 다 잘못됬다! 싸우자! 라고 시비를 거는 글이 아니라 [상대가 잘못한 것 이상으로 까는 익명의 사람들이 왜 생겨났는지, 왜 나도 거기에 포함이 되는 건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쪽으로 발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쓴 글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전 코나님의 행동이나 재범의 행동을 옳다고 한적도 없고 옹호하지도 않는다. 특히 코나의 사건에 대해서는 그저 [생각보다 격한 반응에 놀랬다]가 내 의견일뿐 코나님이 매장당하거나 찌질열전에 올랐다던가 식의 문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아, 그리고 나 2pm 팬도 아니다. 난 여성그룹이 좋아. 사랑해요 브아걸! 브아걸 까면 사살! 이상.

[+]리플에 글씨 읽기 힘들다이런 소리가 있어서 뭔 소린가 했는데 인터넷 익스플로에서 보니까 글씨가 두껍고 색깔도 엉망이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파이어폭스에서는 멀쩡했는데. 겨우 수정했습니다. 글씨 읽기 힘들었던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by choi | 2009/09/06 03:09 | SCRIBBLING | 트랙백(2) | 핑백(2) | 덧글(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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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원생군의 재수생 보고서 at 2009/09/06 18:57

제목 : 이런 글을 원했습니다.
분노의 한국인개인적으로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주제를 가지고 고민고민하다가결국 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지요. 그 중 현재 코나님 사건으로 많이 고민을 했었는데그 고민을 나름 시원하게 정의해주고 해결해주신 글이 이오공감에 올랐습니다.장문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긴 글이므로 제가 그 중 가장 눈에 들어왔던문단 한 부분을 간추려 올려보았습니다.그럼 어찌해야 하나? 욕먹을 만한 짓을 하는&n......more

Tracked from 세상을 보는 검은 눈,.. at 2009/09/07 23:43

제목 : 박재범 한국 비하는 어떻게 확대 재생산 되었는가 :..
Curtis - 아리아리랑 님 사이에 벌어진 키보드 배틀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기 직전에, 최근 문제가 불거지고있는 JYP의 인기 그룹 2PM의 멤버 박재범 씨가 4년 전 지망생 시절 소셜 미디어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에 올린 "Korea is gay." 등의 한국을 비하한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한 가수가 철이 없던 시절에 막 쓴 글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이 사건은 단순한 한 가수의 비하 발언을 넘어......more

Linked at 滿月의 장르소설과 이것 저것 .. at 2009/09/18 10:01

... 려 한거죠. 그리고 이런 것엔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드 드립이니 열폭이니 하지만 그냥 그것만 있다면 일이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뭔가 더 깊은 곳이 숨어 있는 분노가 있는 것이죠. 아마 법이란 잣대가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장자연씨 사건과 같은 것 말이죠. 문제가 터졌을 때 일벌백계 할 ... more

Linked at 남천중유영(藍天中遊泳) : [.. at 2009/10/31 15:57

... 기회가 없을거 같아서 혼자 갖고 논지 이제 몇달도 안된 어도브 프리미어를 이용해 만들어보았습니다. 뭐 이건 보시면 알겠지만 예전에 이오공감에 까지 올랐던 이 포스팅처럼 네티즌의 과도한 분노에 대해 비판하고자 만들었습니다. 근데 막상 이걸 당일날 사람들 앞에서 공개할때 약간 미묘했던게, 한국에선 네티즌이 사람 하 ... more

Commented by ⓧ양아지 at 2009/09/06 12:03
여러모로 공감을 하고 돌아갑니다.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사람들의 과한 분노와 분노를 부추기는 매체들을 보면......그냥 슬프네요. 박재범의 행동이 옳다고는 생각한 적 없지만, 비난의 강도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강했고, 강해지고 있더라고요. 사람마다 분노하게 되는 계기가 다르니까 뭐라 할 수 없지만...... 분노에 분노가 더해져 엄청난 상승효과를 일으키는 게 조금 위험해 보였습니다. 네, 위험해 보였어요. 화를 내고 계시는 분들이나 저나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잘 알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요.
여튼 '맞을 만 하다'나 '까일 만 하다'라는 게 얼마나 무시무시한 사고방식인지를 인식하고 살아가야 할 듯합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6 12:51
분노 + 분노 = 분노 제곱이 되는거같아 무섭습니다. 꼭 촛불을 여러개 같이 모아놓고 키는 느낌이랄까요!
무엇보다 그 분노의 흐름속에서 본인의 위치를 알고 정신을 차리긴 더더욱 힘든지라 그런거같습니다.
양아지님 말씀처럼 많은 분들이 그걸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kiekie at 2009/09/06 12:04
대상을 욕하는 것이 하나의 오락처럼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집단따돌림'이 가해자들에게는 일종의 놀이인 것처럼요.
Commented by choi at 2009/09/06 12:51
하나의 오락거리라는 표현이 참 맞는 말이면서도 씁쓸한 단어로군요.
Commented at 2009/09/06 12: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6 12:54
저는 충격보단 [뭐야 이게 이렇게까지 할 일이야?] 하고 어이가 없다고 해야할까요.

그나저나 분노하는 대상이 2pm 팬들이 많다는 사실에 충격입니다.
그 지드래곤 사건같을때는 팬들이 감싸주고 안아주고 난리였는데 확실히 나라문제가 포함되면 좀 힘들어지는군요.
저도 팬은 아니여도 [괜찮군] 정도로 봐주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그들에 대한 호감도가 낮아진건 사실입니다.

이오지마가 어느날부터 전투지마로 바뀌었는데... 아놔
제가 메인에 올라가는것까진 신경안쓰지만 최소한 지들끼리 싸우는건 이오지마에 올리지 않아으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프로타디오 at 2009/09/06 12:3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별로 좋지 않은 일이 많아 우울했는데 힘이 됬습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6 12:54
힘이 된다니 기쁩니다.
Commented by Eunhwak at 2009/09/06 12:38
이것은 좋은 글이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6 12:54
이것은 좋은 리플이다.
Commented at 2009/09/06 12:4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6 12:56
한국말이 많이 어려운 유학생입니다. 한쿡말 어려워효 ㅠㅠ<
수정하겠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리플리즘 at 2009/09/06 12:54
본문 = [ 10점 만점기준 -5점 감점 글 ]

리플1.0 = 본문 -10점 감점 (과다한 감점)
리플1.1 = 리플1.0 -5점 감점 (감점 조정)

리플2.0 = 본문 -5점 감점 (올바른 감점)
리플2.1 = 리플2.0 동의 (동감)

리플3.0 = 본문 10점 추가점 (과다한 가점)
리플3.1 = 리플3.0 -50점 감점 (과격한 감점)
리플3.2 = 리플3.1 -35점 감점 (감점 사정)

<-- 이렇게 되는 게 웹 2.0, 즉 과격한 분노의 리플에 맞플을 놓으면 되는 일...


이글루스를 무슨 먼지 하나 없는 이데아나 꽃단장 유토피아를 만들겁니까?

병신본문도 다양한 분노댓글들이 논쟁을 하는, 살아있는 이글루스라능~

다만, 드러운 욕설은 필터링 좀...
Commented by choi at 2009/09/06 13:02
ㅎㅎㅎ 전 왜 이런 리플 안달리나 궁금해하고 있었습니다.
써놓았다싶이 전 이 글을 [그러니까 악플 다는 놈+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놈 좀 고쳐라!]라는 뜻으로 쓴 글이 아닙니다.
그렇게 논쟁하고 후끈후끈하는 스타일은 그분들만의 인터넷 사용방법이니 3자인제가 뭐라 할게 안됩니다. 하지만 요즘에 너무 매도하는 글이 많아보여서 예전부터 생각하던걸 쓴 것 뿐이니 리플리즘님은 그런 즐거운 살아있는 이글루스를 즐기시기 바랍니다:D
Commented by 리플리즘 at 2009/09/06 13:06
choi // 우리가 웹 2.0을 만끽한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과도기 입니다.
Commented by 야용 at 2009/09/06 12:55
어제 오늘 비난 받는 연예인의 경우를 봐도 그렇고
한국사회에는 기본적으로 양심의 자유가 없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양심의 자유란 말뜻도 이해를 못하고 있고
설사 있다해도 나(우리편)에게만 있다고 생각하죠.
더 문제는 이걸 전혀 문제라고 인식 못합니다.

한국,한국인을 싫어하는게 왜 잘못인가요?
이걸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비난의 시작점부터 '잘못'된거죠
사과? 과연 저게 사과를 할문제인가요?
말이 길어질것 같아서 줄이지만
문제는 인터넷뿐 아니라 사회전체가 초중고딩수준의 유치함을
당연한거라 여긴다는데 있습니다.
문제 인식을 못하니 고쳐질일도 없느거죠
Commented by ........ at 2009/09/06 13:07
한국,한국인을 싫어하기만 했습니까? 비하했습니다. 돈 벌어 먹고 살 나라를 비하했습니다. 그것도 모국을요. 싫어하면 싫어했지 비하는 왜 합니까? 도대체 뭐가 잘못이 아닌지........ 차라리 싫어하기만 했다면 다행이게요. 네티즌들은 얼토당토않는 일로 분노하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6 13:12
꼭 한국사회보다도 전체적으로 가볍고 생각없는 사회풍조가 다 그런듯 합니다. 인간이니까 어쩔수 없지요.

한국, 한국인을 싫어하는건 잘못된게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돈을 벌 생각을 하고 온 이상, 무엇보다 대중의 힘이 중요한 이상 재범은 본인의 행동거지와 말을 조심해야 했었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지요.

제가 미국서 공부하는 한국유학생인데 미국에까지 공부하러 왔으면서 미국애들이 충분히 볼 수 있는 사이트에 [썅 미국 대학 ㅈ구려]하는거와 비슷한 이치지요. 만약 그랬을 경우 전 사실 그렇게 잘못한건 아닙니다. 전 한 자유인으로써 미국의 사정을 제가 느낀대로 썼을 뿐이니까요. 하지만 그걸 미국애들이 봤을때 그들의 기분이 매우 불쾌할 것이고 황당하겠지요. 미국와서 공부한다는 놈이 하는 소리가 미국구려라니. 저같은 평범한 유학생이 그런 짓을 해도 많은 반감을 살텐데 재범은 한국의 최고 아이돌중 하나입니다. 공인으로써 할 소리가 아니었지요. 그렇기에 그의 행동에 '잘못'이 있다고 하는겁니다.

하지만 제 본문에도 써놨듯이 그 당시에 재범은 공인도 아니었고 외국서 고생고생하니 그런 불평소리는 나올수 있었다, 라고 [이해]를 해줄 수 있다는 겁니다. 이해를 한다는건 [그래, 그런 잘못을 저지를수도 있지]라고 생각해주는거지 [그래, 그러니까 재범이 한 건 잘못이 아니야]라는게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 싶었던건 아무리 재범이 잘못을 했어도 그 부분만 짚고 넘어가면 도리것을 사람들이 과잉반응을 한다는 것이였지요. 야용님께서 너무 격렬한 반응에 같이 화가 나시고 분노하시는건 이해가 되지만서도 일단 자잘못은 확실히 따지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긴 리리플 남깁니다.
Commented by 시지야 at 2009/09/06 13:09
매도하는 사람에게도 매도당하는 사람에게도 부끄러움이 있었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6 13:15
그렇지요. 한쪽이 부끄러움이라는걸 모르는 상태일때면 정말 답이 없더군요.
Commented by naryoo at 2009/09/06 13:10
너무나 포용적인 말씀아니신가 합니다. 대다수의 네티즌이 단지 우매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Commented by choi at 2009/09/06 13:18
전 네티즌을 우매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저 역시 그런 네티즌 중 하나이기에 이런 글을 쓴겁니다.
그렇기에 전 누군가를 훈계하려고 혹은 싸우려고 쓴 글이 아니라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을 쓴 것이라는걸 다시 한번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고 그 포용적이라는게 잘 납득이 가지 않기에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세히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ommented by 시지야 at 2009/09/06 13:21
글쓴분은 네티즌의 분노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분노하는 본인으로선 단지 혼자서만 분노하지만 분노를 감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수십 수백명의 분노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분노하는 마음을 조금 삼키고 냉정하게 사태를 보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게 이 글의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달달한미소 at 2009/09/06 13:11
잘읽었습니다. 정말 공감가는 포스팅이군요. 분노라는 게 참 무서운게 평소에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아질때는 아무런 징후도 없다가 쌓였던 분노가 한꺼번에 표출될때는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킨다는 겁니다. 어제 오늘로 많이 까이고 있는 그 연예인분은 분명히 잘못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쓰나미급의 비난은 오히려 그분께 동정의 마음이 들게 만드네요. 사실 계속 드는 생각이 그 분이 비판되어야 할 점도 모호한거 같구요. 익명의 바다에서 사람들은 조용히 숨어있으면서 정당한 비판과 정도를 지킬줄 아는 것으로 익수자를 수면위로 꺼내기보다는 오히려 침전시키는 일이 참 씁쓸합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6 13:24
이 분노라는게 진짜 사람들이 [흥 난 이 색히를 까면서 내 분노를 터뜨릴거야]라는게 아니라 자연스레 까다보니 그동안 쌓여 있던 분노가 봇물터지듯 쏟아져 나오는 느낌입니다. 저역시 그 연애인이 잘했다고 하는건 아니지만 맞아야 할 양보다도 과하게 맞고 있는거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익수자를 침전시킨다는 표현 정말 제대로 가슴에 와닿는게 찡했습니다. 여긴 본문보다 리플들이 훨씬 더 깊이가 있는거같아 후덜덜합니다.
Commented by bluesoup at 2009/09/06 13:22
요즘 이오공감을 보면서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이 한둘이 아닐거라 믿습니다ㅠㅠ
게다가 요즘의 싸움글; 논조는 예전처럼 "제가 이러저러한 일을 당했습니다. 이 나쁜 사람을 어쩌면 좋죠?" 레벨의, 정말 '공감'해줄 수 있는 게 아니라 "자 봐! 여기 이런 병신이 있어!(모두 몰려와서 밟아주자구!)"수준이라, 읽어보면 재미있거나 득이 되는 포스트를 원해서 이오공감글을 일일이 눌러보는 입장에선 아 눈 버렸다 싶을 때가 많네요ㅠㅠ 공론의 장에서 까이는 사람들의 행위는 솔직히 병맛;이긴 하지만 그렇게 우우 몰려가서 밟을 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었는데 choi님 제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오셨나요ㅎㅎ 위에선 무려 웹2.0 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만 이건 그 이전의 문화적인 그리고 개인 인성적인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이런 행위가 이지메와 다를 게 뭐가 있을까요.
여튼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6 13:46
자 봐! 이런 병신이 있어! < 이런 글들은 정말이지 화풀상대만 찾고 있던 상대에게는 최고의 떡밥이니까요.
근데 사실 저도 그런 글있으면 일단 가서 보게 됩니다만은... 아무튼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것에 약간의 의외감과 안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bluesoup님말씀처럼 사실 어찌보면 지금 이 모습들은 이지메와 같다면 같다는거지만 정말 안타까운건 아무리 잘못됬다는걸 알아도 이 현상이 없어질거같진 않기 때문이지요..
Commented by SoulbomB at 2009/09/06 14:11
처음엔 정말 꼴같잖고 짜증나서 깠다가... 거기에 재미가 붙어서 먹이만 보면 달려드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은 듯 싶습니다.

실명제 해버렸음 좋겠다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_=

이름 주소 다 까고도 과연 저딴 짓을 할 수 있을까 정말 궁금하거든요.
Commented by 게으름뱅이 at 2009/09/06 14:45
실명제라.. 과연 인간의 도덕성과 가치관의 문제를 기술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실명제 도입해봤자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고싶은 걸 할 수 있도록 또다른 돌파구를 찾아 낼 것입니다.

이것은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이것을 또 기술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끊을 수 없는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죠.

제 생각에는 사람들의 의식 수준에 달려있을 뿐이지.. 실명제한다고 나아질 건 하나도 없을 것 같네요
Commented by SoulbomB at 2009/09/06 15:10
하긴 막다른 곳에 몰리면 어떻게든 빠져나가기 마련이죠 =_=

역시 근본적인 문제는 의식 수준과 인식이라는 것에 동감합니다.
Commented by 미우리 at 2009/09/06 19:11
싸이월드에도 마녀사냥이 심ㅅ미치 않게 일어난다는 걸 생각할때 정답이 안 될 듯 합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5:41
게으름뱅이님을 포함한 다른 분들이 좋은 답변써주셨네요.
Commented by BlackJoker at 2009/09/06 14:40
우와 글 잘 쓰시네요.. 논조에 공감하지만 저는 이렇게 풀어내릴 자신이 없어서 언제나 침묵하고 있었는데요
좋은 글 잘 읽고 가요 :D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5:29
많이 부족한 글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뿐입니다:D
Commented by 지나가던과객 at 2009/09/06 14:58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하나하나 다 공감이 되네요^^;; 2PM팬이지만 정말 정도가 심하다-싶을정도로 까인것같아서.. 조금 마음이 아픕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5:31
재범을 포함한 많은 까이는 사건들이 좀 그들이 한것 이상으로 까이는 경향이 많아서 안타깝지요.
Commented by JJij at 2009/09/06 15:06
지나가다 읽고갑니다. 정말 속이다 후련해지는 그런 글이네요.
문제가 뭔지 직시하지 못하고, 말도안돼는것들까지 하나하나 찝어서 까대는데
당할사람이 누가있을까요.
진짜 너무하단 생각도 들고. 지금 상당히 지나쳐서 저들 맘대로 분노의질주를 해나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기가막히네요.
어쨋든, 공감하는 분들이 많아서 속이후련해요,
앞으로 좀 개념적인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5:32
하나 터지는걸 계기로 때는 이때다 하고 아주 털어대는거같아요.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이 어디 있으려니..;;
저 역시 공감해주시는분들이 많아서 감사할뿐입니다.
Commented by ㅇㅇ at 2009/09/06 15:22
하지만 이런 분노의 도가니에서 냉정하게 사태를 바라보려고 하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쿨한척'을 피할수가 없음...

심지어 이글루스에서도 그건 아는데 지금은 쿨할수가 없네요 이러면서 계속해서 분노를 조장하는 글들도 자주 보임...

그러면서 느낀건데 어떤 분노의 거센 흐름이 몰려올때는 말리기보다 피하는게 상책인것 같아요

휘말려 버리니까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5:35
그렇죠. 쿨게이라는 말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거니까요.
너무 극단적으로 쿨한척할 필요도, 그렇다고 같이 휘말려서 분노하는것보다는 중용을 지키는게 좋은거같아요.
Commented by froggie at 2009/09/06 16:46
그런 짓을 하는 사람들의 정점에서 그 짓을 권력삼아서 즐기는 사람이 떠오르는 군요...
찌질열전을 하고 있는 그 사람......그러고 있는 본인이야 말로 가장 찌질열전에 어울리거늘...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5:35
하하하;
Commented at 2009/09/06 16: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5:37
쓸데없는 관심이라는게 화근인건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또 너무 내버려두면 그거대로의 문제점들이 생기는지라... 참 모순들입니다.
무관심해야할 문제와 무관심하면 안되는 문제를 구별해야할거 같아요.
Commented at 2009/09/06 17:1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5:38
그러게요. 이번 사태는 가면 갈수록 불이 붙고 뜨거워지는거같아서
정말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고서야 조용해질거같지 않아요.
하지만 또 모르는거에요. 누가 다시 병크터뜨리면 그쪽으로 시선이 확 가버릴테니까요
그에 아주 좋은 예로 무슨 드래곤이있지요...
Commented by 1 at 2009/09/06 17:31
저도 첨엔 '왜 우리나라 인간들은 이렇게 서로 못잡아먹어 안달일까' 생각했는데..

외국도 똑같더라구요.. 남의 의견은 틀린거고 자신이 옳고 다른 사람 잘되는 꼴 못보고 뭐 하나 걸리면 욕 엄청 하고.

우리나라사람만 그런건 아닙니다. 그냥 인간이 다 그렇지요.....

그냥 포기하고사는게 편해요
Commented by 젠장법사 at 2009/09/06 19:48
사실 포기하고 사는게 제일 위험한 방법 같습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5:46
정말로 [포기하면 편해!]라는 말은 맞겠지만 젠장법사님 말씀처럼 위험한 방법이겠지요. 힘내세요
Commented at 2009/09/06 18: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5:47
공감간다니 다행입니다. 출처만 정확히 써주신다면 물론 퍼가도 좋습니다:)
Commented at 2009/09/06 18:2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5:48
그렇죠. 집단에 익명성까지 더해주니 더더욱 그런거같습니다.
Commented by at 2009/09/06 18:30
공감가는 글입니다. 이글루엔 이런 글이 조금이라도 있어서 안심이 되는 기분이 드는 군요. 사람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지금은 유명인이나 공인이 아니고서야 공공의 적으로 까일 일이 없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며, 자신들의 어떤 점이 도마 위에 올려질지 모른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실제로 저는 그래서 이 난동같은 상황이 두렵습니다. 저는 박재범의 글을 읽어봤지만 아무 감흥도 안 느껴졌습니다. 원래부터 아오안이었고 앞으로도 아오안일 사람이 한국을 깐게 왜 분노거리가 되는지 납득이 안 갑니다. 강간범 최고형이 3년인 빌어먹처먹을 나라라서 이렇게나 죄와 벌의 관계가 불균형한 겁니까? 이런 나의 마인드 자체도 언젠가 심판받게 될 날이 생기는거 아닐까 두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자신의 어떤 생각이 대중이라는 이름의 허상과 다른지 조심해서 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 난장판을 바꾸지 않는다면요.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5:51
꼭 공인이라고 까이는것보다는 어느 단체에서는 집단으로 까이는 사태가 많은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정말이지 까야할 것들과 적당히 까야할걸 구분하지 못하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근데 이 난장판을 바꾸기 위한 답이 없네요..
Commented by 궁상각치우 at 2009/09/06 18:3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글 재밌게 쓰시네요.
독일에서 실시한 연구중에 화장실 낙서를 연구했던 연구도 있었는데, 그 결과가 사뭇 흥미로웠습니다. 평범한 설문조사에 비해서 좀 더 과격하고 극단적인 의사표출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익명성+문자매체 라는 점에서 인터넷에서의 마녀사냥은 혼자하던 화장실 낙서가 동지들과 함께 어깨동무하고 몰려오는 것처럼 보입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5:52
감사합니다.
인터넷만이 아닌 그저 [익명제]라는 시스템 자체가 사람들의 분노를 쉽게 표출할수 있는 좋은 돌파구인듯 합니다.
Commented by jumpy at 2009/09/06 18:36
그냥 정말 화가 나네요. 마녀사냥에 국외추방이니 뭐니 쉽게 말하는 상황에 그냥 화가 나는데 어디다 마땅히 털어놓을 데도 없고 하다가 오늘은 이글루스 등록까지 해버렸네요.
이성이고 논리고, 누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집단이 사람을 판단하고 매도하는 일이 무섭고 싫습니다.
사람이 섞여 살아가는 사회에서 윤리를 거스른 중죄가 아니고서야 서로 도와주고 감싸주고 아껴주고 하는 게 훨씬 기쁘지 않나요.
행복론자에 긍정론자인 저는 이런 결론밖에 안 나네요.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5:54
개개인이 조금만 머리를 식히고 생각해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을텐데
참 그 집단근성이라는게 그런거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jumpy님같은 행복론자에 긍정론자의 세상이면 참 세상이 밝아질텐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미우리 at 2009/09/06 19:08
좋은글 그래도 안 사라질 껍니다 저건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5:55
감사합니다. 그래도 안사라지죠 저건
Commented by 콘퓨타티스 at 2009/09/06 19:34
마음 속에 가지고 있던 분노를 표출할 대상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회적이든 뭐든... 오프라인에서 굉장히 억눌려 있으니까요(...) 다른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악플 다는 걸 보면서 누가 욕 먹는 걸 보고도 즐거워하기도 하니... 누구 하나 짓밟히는 걸 보면서 쾌감을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거기다 개인주의가 이기주의로 변해서 상대가 얼마나 괴로워할지는 생각 안하고 그냥 즐겁게 노는 쪽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구요.(성지 순례감 ㅇㅇ <- 이런 댓글을 보면 놀이에 가까운 듯 합니다;) 저도 병.신은 좀 까줘야 정신을 차린다고 생각하는 주의이지만 요즘 글들 보면 살벌하고 무섭기까지 하네요.
코나님 사건은 그냥 관심 받고 싶어서 그랬는갑다~ 할 수도 있는 거고, 잡아 뗀다 하더라도 나 너하고 안 놀아 흥! 이러면서 그 차원에서 끝낼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지나가다 너 또 조작질했냐 ㅋㅋ 이렇게 비웃음 당하는 정도), 이글루스에서 바이바이~ 전 이오공감이 그렇게까지 대단한 시스템인가 싶습니다.
사실 사람들이 많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때리는 사람이야 각자 한 두대씩 뺨 때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당하는 사람은 이미 수백대 뺨 맞고 있다는 것이죠. 어떤 땐 비난당하는 사람도 참 안타깝습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5:58
그렇죠. 사실 이런거라도 없으면 더더욱 많은 사람들이 노이로제와 여러가지 정신적 증상에 시달릴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런식으로 푸는 방법은 또 다른 상처입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을 만들어 내기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거겠지요.
참고로 콘퓨타티스님은 성격이 좋으신분이셔서 안 그러신거같지만 저만해도 사람들이 열렬히 까이는거 보면 신난다, 하고 구경하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사실 코나님의 사건때도 처음엔 [오 좀 까일짓을 하는군] <이런 생각을 했다가 오히려 그런 제가 무서워서 이런 글을 쓴거라 해도 틀린말이 아니랍니다. 정말이지 한사람당 한대씩 때리는거가 한 사람에선 수천대가 되는것을 조금만 생각해주면 참 좋을거같아요.
Commented by 냐핫 at 2009/09/06 19:53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특성과 더불어 현 사회실정도 한 몫을 톡톡히 한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들어 더 심해지고 있죠..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불만이 쌓여가는 현실이기 때문에....
개개인이 행복하지 못한 사회는 불행합니다. 나라가 부자가 되어도 사람들이 불행하면 그 사회는 불행하고 불안한 것이죠.

전 정부시절 뉴스마다 붙었던 '이게 다 노무현 잘못이다. 이렇게 될 때까지 노무현을 뭘 했나'라는 리플들로 시작한 '남탓하기'(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습관은 점점 전국민적으로 그 영역을 넓혀나가는 듯 합니다. 매번 뉴스 볼 때마다 '아, 이건 아닐텐데...'라는 생각을 했더랬는데. (아, 전 정권을 옹호하는 말은 아닙니다. 전 정권이 무조건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오히려 비호감이었죠;;단지 현정권이 더 싫을 뿐-)

남을 깎아내리며 희열을 느끼고, 남을 괴롭히며 마음의 안정을 얻는 사회.... 대중매체와 인터넷이 이끌어나가고 있는 현 사회... 과연 어떤 세상이 될른지 많이많이 걱정이 됩니다.


-이글루스가 좀 더 다른 곳보다 심하게 느껴지는 건 소규모인데다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모인 곳이고 '트랙백'이 잘 되기 때문아닐까~~하는 생각도 더해봅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6:02
그렇죠. 인터넷의 익명성과 어쩔수없는 사회실정이 완벽하게 맞물려서 일어난 사태라고 해야할까요.
남탓하기도 확실히 그런게 큰거같아요. 예전에 비만 와도 노무현탓이였고 지금은 이명박이고 아마도 또 새로운 정치가가 나타나면 그런 형상이 무한반복 될거라 생각합니다. 허나 남탓하는걸로 마음히 편해지진 않는데 말이죠.

-확실히 이글루스는 확실히 소규모의, 다 아는 사람들만 또이또이 몰려있다보니 그런게 많이 일어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겠지요.
Commented by vermin at 2009/09/06 20:02
난 권의극에달한자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6:02
그렇습니까
Commented by 고아라 at 2009/09/06 20:03
하지만 4년전에 외국땅에서 힘들고 지칠때 그런 소리 내뱉는건 솔직히 조금 이해는 해줄 수 있지 않나.

--->

소속사 사과문에 담긴 변명을 그대로 옮기셨군요.

그런데 그 친구는 한국 오기 전에도 친구들끼리 한국을 조롱했었습니다.

순간적인 감정과 실수가 아니라 근본 자체가 한국을 깔아보고 있는 마인드기 때문에 네티즌들도 자비를 베풀지 않는 겁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는사람입니다 at 2009/09/06 20:38
저의 개인사지만 제 친척동생이 미국국적입니다. 부모님이 미국에서 일을 하시던중 만나 동생이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입학과 동시에 다시 한국에 들어와 학창시절을 보내다 부모님의 일로 중학교 3학년 다시 미국으로 갔다 고2가 되어 다시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학교공부를 도저히 따라가지 못해 작은아버지는 박봉에 외국인학교를 보냈고 동생은 예의 사춘기아이들이 그렇듯 예민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중국적이라는 사실이 더욱 큰 고민이 되었으리나 생각됩니다. 동생방에 태극기가 걸려있었는데 큰아버지께서 놀러오셔서 농으로 미국놈이 왠 태극기냐 하셨을때 많이 울었던, 외국인 학교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를 하며 지나갈때 들려오는 양키고홈소리에 싸움이 붙어 작은어머니께서 여러번 경찰서에 들락날락거리셨던 기억이납니다. 동생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고 얼마전 만났을때 달라져 있었습니다. 한국과 한인에 대한 조롱과 분노가가득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당황했으나 잘 들어보니 자신이 뭔지,한국인에 대한 감정이 뭔지 헷갈리는 애증의 마음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댓글이 choi님이 쓰신 글의 논지와 많이 벗어났고 제가 박재범군의 일을 잘했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제 친척동생이 일이 박재범군이 성장한 환경과 완벽히 일치한다고도 볼 수 없겠죠. 단지 저는 이번일이 단순히 잘못성장한,한국을 깔보는 마인드를 가진 한 불량한 교포의 문제가 아닌 어디서나 이방인일 수 밖에 없는 수많은 교포분이 가진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정체성을 훌륭하게 확립한 한인분들도 분명히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인' '교포'라는 단어 속에 들어있는 많은 개념들이 우리가 겪지못해 생각할 수 없는 많은 고민들을 담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고아라님이 말씀하신 한국을 조롱한 것은 거기에서 나온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 친척동생도 미국에 온 한국애들은 침을 길에 뱉는데 미국사람들이 엄청욕하고 자신도 짜증나고 불결하다 라고 하더군요. 제가 너도 그 한국인이라고 하니 한숨을 쉬었습니다. 박재범군의 조롱도 이런게 아닐까요. 미국인집단에 속하기 위해 같은 집단을 욕한다. 그리고 그 친구 힙합을 하던 친구더군요. 일종의 허세나 랩으로 까는게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물론 그도 좀더 엄격한 기준의 잣대를 댄다면 잘못된 일이지만요)
아마 제 주변에 이런 일들이 있어 박재범군이 일이 남일 같이 느껴 지지 않았나 봅니다. 저는 박재범군이 잘했다고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과를 했고,제가 당한다고 생각한다면 엄청나게 무서울 많은 양의 무차별 비난을 들었고, 저 또한 제가 미니홈니 따위에 남긴 방명록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며(그때 기분에 따라 쓰는것이니까요 지울생각은 더더욱 못했습니다), 사람을 언제나 변화하고, 우리는 용서를 할 수 있는 사람이기에..그가 하는 이후에 일들을 그냥 지켜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만약 우리가 그를 교포라고 생각했다면(이 분노가 '그가 한국인이라 생각했는데 애국심이 없기 때문이라 생각되서'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진짜 우리 동포로 포용하고 제대로 알려주는게 어떨까합니다. 제 친척동생에게 제가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하는 말들처럼 말입니다.
댓글이 너무 길었던것 같습니다. 고아라님이 읽느라 힘드실것 같네요. 좋은 하루 되시고요 choi님의 글도 잘 읽고 갑니다. 분노바이러스라는게 정말 무섭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6:04
전 한번도 소속사 사과문을 본적도 들은적도 없습니다.

저 소리를 한건 제가 몇년째 미국서 생활하고 있는 유학생이기 떄문이고 그가 어떤상황에 쳐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충분히 동감할 수 있었기 떄문입니다. 아래분도 자세히 적어주신거같지만 제 의견을 다시한번 말하자면 전 그의 행동을 옳다고 옹호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한짓에 비해 너무 많은 욕을 얻고 있다는 것이지요. 앞으로 리플을 남길때 본문을 좀 자세히 읽고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고아라 at 2009/09/07 14:08
네티즌들의 분노를 키운 중요한 부분이 이 글에는 빠져있습니다.

그 친구는 한국서 힘들때 홧김에 내뱉은 것이 아니라 미국서 살때부터 친구들과 한국을 경멸해왔습니다. 그리고 최근까지 로그인한 마이스페이스 대문에 한국은 비지니스 장소일뿐이라고 적어놨습니다.

저 친구는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존중이 없습니다. 단지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보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그럼 우리도 너 보기 싫다. 미국으로 돌아가라'고 돌려주는 것은 합당한 반응입니다. 절대 지나친 것이 아닙니다.

건수 잡아서 족치는 것도 아니구요. 이런 방어는 박재범만 더 욕먹게 만드는 겁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15:29
그 돈벌이의 수단이 어때서요? 저 역시 미국을 더 폭넓은 배움의 기회라고만 생각하지 애정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마 여기서 대학원까지 졸업하면 여기서 먹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나라인데도 말이에요. 하지만 여기서 거의 7년에 가까운 유학생활을 하면서 미국의 부정적인 시야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부분도 보게 되었고 결국 사람사는데가 다 똑같으려니 합니다.

4년전의 재범은 제가 처음에 미국에 오기전에 온 직후처럼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것만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서 4년이란 아이돌로 사랑을 받으면서 여전히 한국에 대한 존중을 하지 않을까요? 그걸 제가 어찌알겠냐만은 고아라님도 어찌알겠습니까? 진짜 존중이 있던 없던 그건 본인의 머릿속을 까보기전까진 모르는거지 않습니까? 그럼 결국 뭐가 남습니까. 그 사람의 태도와 행동만으로 우리는 모든건 판단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아무리 재범이 4년전 그런 잘못을 저질렀다해도 나머지 4년동안은 누님들에게 호감을 사는 행동과 존중을 보여왔기에 사랑받은 아이돌이 된게 아닙니까? 그 사람이 우리나라를 존중하던말던 그는 탑아이돌이 된 이후부터는 한국인들을 존중하는 행위를 해왔습니다.

대중은 그에게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를 바라고 그가 보이는 비즈니스적 행동을 좋아하지 그의 애국심을 보지 않습니다. 아니 무엇보다 외국인에게 왜 우리나라에 대한 애정도를 요구하는겁니까? 그 인간이 우리나라를 깔아보고 있는 마인드가 있던말던 지 할일만 잘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그의 행동에 의해 사람들은 그를 좋아하고 그는 그걸로 돈을 법니다. 그 이상 서로에게서 뭘 바라시는거지요?

전 고아라님이 2pm팬이셨는데 너무 실망해서 재범을 도저히 용서해줄수 없어서 이렇게 분노하시는건지 혹은 한국을 너무 아끼시는 나머지(비아냥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를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고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 분노하시는건지 모릅니다. 허나 2pm팬은 커녕 멤버가 몇명이나 되는지도 모를정도로 관심이 없는 저로써는 진심으로 그의 행동이 괴씸해보일지는 모르지만 고아라님처럼 재범이 정말 꼴도보기 싫을 정도로 분노가 치밀지는 않습니다. 그가 어떤 생각을 하던 연애인으로써 연애인의 일만 열심히 하면 그의 임무는 끝나는거니까 말입니다.

오히려 제가 약간 울컥해서 이렇게 긴 장문의 리리플을 다는건 다름이 아니라 제가 재범과도 비슷한 위치에 있기 떄문입니다. 전 지금 외국인의 신분으로 미국이 좋던말던 여기서 생활하는 유학생으로써는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인중 누군가가 제 블로그에 제가 처음 유학왔을때 썼던 [썅 미국 존나 싫음] 이런 글을 찾아내서 학교에 퍼뜨리고 [choi이런 새끼다 미친 그렇게 미국 싫음 한국으로 돌아가라 그래] 라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 얼마나 억울하고 서럽습니까? 전 그에게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됩니다. 공인이니 그 이전에 행동이 눈에 띄고 욕을 먹는건 어쩔 수 없다해도 최소한 그가 탑스타가 되고 난 후 노력한건 알아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Commented by SiroTan at 2009/09/06 20:09
그래도 난 이해할수 있지 않나 생각을 했는데 네티즌들은 그렇지 않더군요.. 무서운 세상입니다. 잘못이란건 일절 하면 안되겠군요..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6:05
너무 흑백논리만 펼쳐지는거같아 무섭습니다.
Commented by B at 2009/09/06 21:3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처음엔 이정도로 까지 갈 것 같지 않았는데 마녀사냥급으로 까지 사태가 악화되자
한국인으로서 이루말할 수 없는 기분에 휩싸이게 되네요.

상황상 그도 잘못을 인정했고 몇 멤버들이 올렸다는 싸이 글도 그렇게 공격적으로
비난 받을 만한 수준은 아니였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그의 잘못을 이해하고 공격이 아닌 수용으로서 좀 더 한국인이 따뜻해 졌으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06:06
좋은 글이라 감사합니다.

정말이지 그냥 [너 앞으로 잘해 너 진짜 잘못했으니 지켜본다] 이러면 끝날일이
[저 새낄 추방하자] 이런식으로 번지는거같아 무섭습니다. 정말 조금만 더 따뜻해지면 좋겠지요.
Commented by 소아휘 at 2009/09/06 21:47
SoulbomB님 말처럼 저도 실명제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지만 게으름뱅이님의 말처럼 사람들은 돌파구를 찾아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악순환이겠죠. 전 실명제 보다는 나이를 공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하는게 아니라 어쩔수 없이 생기는 생각, 경험의 차이 때문입니다. 흔히 말해 연륜이라고 하죠. 물론 간혹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어린아이들보다 덜 성숙한 걸 볼 수 있지만..

왜 이렇게 변한건지. 가입을 해서 글을 남기는게 자유라고는 하지만 적어야 될 글과 적지 말아야 될 글을 구분하지 못하고 그때의 기분에 맞춰서 인신공격을 하는 글을 남기는 일부 네티즌들을 보면 입맛이 씁쓸합니다. 조금만 더 생각하고 한발자국 물러서서 생각하면 비난이 아닌 좀 더 나은 비판을 할 수 있을 텐데 말이죠.

분명 잘못은 하였지만 너무 압박을 하는게 아닐지...물론 과거에 잘못을 했지만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든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비난 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choi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 부럽네요. 저는 언제쯤 가능할지...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15:33
칭찬 감사합니다. 솔직히 이번글은 정말 떠오르는데로 대충 쓴 글인데 많은 분들이 동감해주시고 좋은 글이라 칭찬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답니다.

소아휘님 말씀에 다 동의합니다. 다 맞는 말이라서 제가 딱히 뭐라고 다시 말할것도 없을정도네요.
전 그저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조금이나마 안도하렵니다.
Commented at 2009/09/06 21: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15:35
비공내님말씀처럼 화를 내면 낼수록 중폭한다는게 분노의 공포지요.
하지만 정말 세상이 참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지치게 합니다.
울컥 화를 내는 순간 이성이나 모든데 훅 날라가버리는거같아요.
저도 그런 경우가 가끔 있는 지라 더더욱이나 조심하려 합니다.

비공개라고 전혀 죄송해하실 필요 없습니다^^
Commented by 동이 at 2009/09/06 23:33
아마 사회적 구조변화에 따른 형태가 아닐런지요?

현 사회는 아귀죠. 하루를 멀고 뛰는 부동산, 개무시되는 인권, 폐쇄되는 광장, '돈'으로 평가되는 시대..
이런 사회상태에서는 분노는 잠재적이지 못해,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죠.

이런 상태에서 '한 외국인'이 ㅄ인증글 남기니, 내제된 본노가 그쪽으로 쉽사리 터져나오는듯...

'재범'의 문제는 그의 발언보다는 '민족'과 '시민'이라는 혼동에 있다고 보는것이 이성적일건데, 이미 그것을 받아드릴 사회상태가 아니라는거죠.

암튼 '표절쥐'와 더불어 연예계 최고의 안주꺼리가 될듯.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15:37
동이님 말씀처럼 지금 현재 사회적 구조와 인터넷의 익명성이 절묘한 조합을 이뤄 이런 붐을 만들어내느거겠지요.

무엇보다 외국인이 본인의 나라를 까는 훨씬 예민한 내용이라 더욱 배로 일이 커진듯합니다.

그나저나 표절쥐는 이 일로 인해서 순식간에 사라지지 않았나요? 이래서 인터넷이 무섭습니다.
Commented by 은주 at 2009/09/06 23:44

저도 재미교포였는데 좀 당황해서 한 말씀 올립니다. 전 슬럼가 근처에서 살진 않았지만 슬랭어를 쓰는 친구가 있어서요. 지금도 여전히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엔...지금 재범씨? 그 분 말은 번역을 잘못 하셨는데요. shit, gay는 욕은 맞지만 그냥 한국 쪽에서도 말 사이에 들어가는 아, 씨, 랑 비슷한 어투로 사용하거든요. 그냥 별 생각 없이 말끝이나 사이에 붙인다고 보시면 되는 것입니다. 번역하신 분이 아무래도 재범씨가 그쪽 언어를 사용하시는 줄 몰랐나봅니다. 욕이 많이 들어가서 그랬나 봅니다. 확실히 다른 나라 언어에도 은어나 좀 어감? 어투가 다른 말들이 있다는 걸 잘 모르다 보니 오해가 빚어지신 것 같은데 잘되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15:38
재미교포시군요. 전 유학생입니다.
저 역시 솔직히 글 보면서 [그냥 별로 생각없는 평범한 청소년이 혼자 싸질러댄 글일데?]정도밖에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공인이 그런 행동을 하니 더 문제가 크게 불거진 거겠지요.
전 솔직히 재범이 우리나라를 좋아하던 싫어하던 말던 신경도 안씁니다. 지가 연애인으로써의 할 일만 잘하면 솔직히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포도쥬스 at 2009/09/06 23:51
사람들의 분노와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가고, 적절히 해소할 창구가 없다는 반증이겠죠. 2pm의 멤버인 그분의 행동도 상당히 비난받을 만한 것이지만 몇 년전에 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초기에 이일 저일 겪다가 친구 방명록에 철없이 쓴 글을 두고 몇날며칠을 화제거리삼아 두들기는건 좀 심한거 같네요. 분노는 이해합니다만, 도가 지나쳐요. 불만은 다른 방향으로 발전적으로 해소가 되어야 하는데 계속 엉뚱한 방식으로 풀어가는 거 같아서 많이 걱정됩니다. 그만큼 사회가 불안정하다는 반증인듯합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15:40
그렇죠. 분노는 이해가 되지만 지나치건만 많은 분들이 그걸 너무 당연시 여기는게 많아서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근데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다 이런 현대인의 노이로제라는 폭탄들을 끌어안고 사는거같아요. 안타깝지요.
Commented by 동감 at 2009/09/07 01:18
인격모독까지 서슴지않는 울 수많은 네티즌들...
근데 그게 어린이건 성인이건 상관없이 다들 그런다는게 참...
진짜 철없어보이는데
한편으론 무서워요...

저런 정신이상한 사람들이 제 주위에 많이 있을거라는게...
덜덜..
잘못 실수했다간 이건뭐....ㅋ

뭘하든간에 정도가 있는거지
다들 눈뒤집어져가지고 단체로 사냥가는 몇주동안 굶은 하이에나마냥...

악플러들 글 읽다보면 읽고있는 제가 다 눈살이 찌뿌려질정도의 심한 글이 많아요...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15:41
글을 읽다보면 그 내용보다도 그들의 상상이상의 분노에 무섭습니다.
왠지 제가 욕을 당하고 있는 느낌조차 들어요. 그리고 뭐가 이렇게 그들을 분노케했나 합니다.
Commented by 브룩클린 at 2009/09/07 04:50
한국은 너무 남의 추문에 관심이 많아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관심이 좀...과도하게 개인과 개인의 선을 침범하는 느낌?; 말로 표현이 힘드네요 음 그냥 사람들은 쉽게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할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실제 사람을 마주보고 대화하는 게 아닌 모니터상의 글자로만 대화하다보니까,
늬앙스로 인한 오해라던가 더 과격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고, 여하간 그다지 보기 좋진 않죠.

정작 관심있어야할 공인이나 다른 문제도 많은데...그런건 원래 더럽지않았냐능 하고 넘기기가 부지기수고ㅜㅜ;
몇달 전 얘긴데 복지부에서 1급장애인을 모두 2급으로 강등시켜놓고 지원안함으로 제도가 바뀌었을때 전 이거 엄청 이슈가 되리라 생각했는데 아는 사람이 없더군요...() 장애인 얘기라 그런가...ㅠㅠ

p.s - 이랬던 저랬건 링크신고합니다~
모순적이지만 재밌는 블로그를 알게되서 이번 일에 감사해야하나 싶고 그러네요ㅎㅎ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15:43
관심이 많다보다는 본인 상태가 안좋을떄 그런 신경을 건드리는 일이 눈앞에서 팡 터지니 그때 확 거기로 모든 신경질과 분노가 몰리는 느낌입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하이애나들도 많긴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확실히 사람들이 진심으로 분노해야하고 화내야 할 문제보다는
눈앞에 보이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에 반응하는걸 보면 안타깝습니다.

재밌는 블로그라니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살리스 at 2009/09/07 12:20
모처럼 균형있는 글을 보니 좀 정신이 정리되는 듯합니다.
이거 생각보다 비이성적, 감정적으로 접근하는 분들이 많아서 놀랍던 참이었는데
글쓰신 분의 원문과 댓글에 모두 동의합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09/07 15:44
균형있는 글이라니 감사합니다.
저 역시 이 곳에 달리는 거의 대부분에 댓글에 동의하고 감사드릴뿐입니다.
Commented by 鬼畜の100 at 2009/09/07 17:46
코냐라는 분이 뭔일을 했는지 궁금해지는군요..=ㅅ=a
Commented by choi at 2009/09/14 14:35
그런건 직접 찾아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Commented at 2009/09/19 19:5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10/08 16:15
잘 봤다니 기쁩니다.

이게 우리 나라만이 아니라 사람이라는거 자체가 시리어스하고 중요한 문제보단 자극적인 부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감정을 터트리는거 같습니다.

사람이라는게 참 알기 어려운거같아요.
Commented by 하아 at 2009/09/23 03:38
....꽤 지난 글이긴 한데.. 그냥 의견이나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재범이 욕한거에 대해서는 정말 기분 드럽습니다만. 확실히 제 생각으로도 욕도 심하다고 생각하내요.
그나저나. 제 개인적으로 이런글의 덧글을 볼떄마다. 제발 그 놈의 무조건적인 응호론을 들먹이면서.
'한국'이란나라의 사람들 모두를 싸잡아서 욕하는건 그만좀 보고싶더군요.
글쓴이분처럼 어떤이유를 대는것도 아니고. 무조건적인 응호론이 참..
그리고 가장 보기싫은건. 가끔가다가 '한국'이란나라 사람 전체를 욕하는분들도 있더군요.
네이버의 덧글들같은것만 보면서 한국의 사람들은 다 이렇구나~란식으로 판단하는분이 상당하더라고요.
특히 일명 '빠'분들이란 사람들이 더 심하니. 재범에 대한 이미지만 오히려 더나빠질꺼같더군요.;
그나저나 마녀사냥이라.. 마녀사냥하니까 생각나는건데.
일명 '빠'분들이 마녀사냥이다뭐다하면서 정작 첫 유포자를 마녀사냥 하고있더군요.
살짝 들어가보니 온갖 욕에다가 신상정보 죄다 까발려졌다고 하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마녀사냥, 마녀사냥 할때마다 어이가없어서 그런건데.
마녀사냥'이란 말 자체가 죄 없는사람을 '유죄'로 만드는걸 뜻하는걸로 기억합니다만.
재범사태를보면 분명 자신이 잘못한게있는데도 '마녀사냥'이라고 하더군요.
혹 제가 마녀사냥이란 단어를 잘못알고있는걸려나요?
재범사태인경우 단순히 잘못이 크게 된거지. 없는죄를 뭐라한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10/08 16:25
죄없는걸 몰아넣는 걸 마녀사냥이라 하기보다는 한 거대한 집단이
특정사람을 지목하여 죽음까지 몰아가는걸 의미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물론 말그대로 생각하자면 "마녀사냥"은 죄없는 여자들이 마녀로 몰려 죽임당한거니
죄 없는 자들을 몰아넣는 거라 생각할수 있겠지만 마녀사냥이란 말은 개똥녀부터 시작된거고
개똥녀도 잘한건 없는데 그게 본인이 한 잘못이상으로 너무 크게 얻어터진 예였지요.
Commented at 2009/10/25 01: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9/10/29 19:35
정말 힘드셨겠군요.
사람들은 인터넷에 쓰는 글의 무게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듯합니다.

부디 힘내시고, 그 일 빨리 털어버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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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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