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도리도리 짝짝짝





[Bio] 새로운 오너캐 + 개구리 알에서 올챙이까지의 변천사 사진정리

::1새로운 오너캐를 만들어보았다.
한국은 이제 개강인듯 하지만 여긴 이제 중간고사 시즌입니다. 만세.
요즘 매주 있는 페이퍼와 exam에 지쳐서 결국 정줄놓고 거의 한달만에 이글루에 새글 쓴다는게 새로 만든 오너캐 소개입니다.

.........내가 디자인 했지만 진짜 마음에 든다. 그리기도 겁나쉬워!!!!


사실 여태껏 제대로 된 오너캐가 없었는데 작년 여름에 미생물학들으면서부터 내내 "아아 미생물숑간다" 이러고 있다가 이걸로 오너캐삼으면 딱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미생물 쵸이입니다. 단순하나 질깁니다. 끌끌. 아 진짜 마음에 드네. 참고로 몸에 난 섬모(cilia)는 기분에 따라 변합니다. 응용해보았습니다.

네. 실은 개툴이랑 그림 날리고 열받아서 그렸습니다. 아 내 로그들...


::2개구리 알에서 올챙이까지의 그 변천사
그래도 저 새로 만든 오너캐만 올리려니 뭔가 썰렁해서 좀 더 몇자 늘여놓아봅니다.
작년에도 포스팅 했었던 도룡뇽 시험인데, 전 이미 끝냈으나 룸메들은 지금 그 랩을 듣고 있기에 매번 룸메들 랩 따라가서 신나게 놀고옵니다. 저번에 돼지 해부도 룸메들 랩 도와준거였고, 이번에도 그냥 룸메가 혼자 밤에 가서 현미경 들여다보기 심심하다고 해서 쫄레쫄레 같이 따라가줍니다. 사실 그 당시에 사진도 많이 안찍은게 또 한이라서 이번엔 카메라도 가지고 갔습니다.

제 룸메입니다. 그리고 저렇게 도룡뇽 알들을 정해진 주기에 가서 얼마나 발달했는지 매번 체크하는 랩입니다. 근데 문득 도룡뇽들 크는거 저도 같이 구경하다가 개구리 알에서 올챙이까지 발달하는 과정 표본을 보았습니다
(개구리는 따로 키우진 않습니다만 같이 공부하는 범위라 따로 또 공부를 했어야 했지요).
근데 문득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되는 과정은 잘 알지만 막상 알에서 올챙이가 되는 과정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한번 이번에는 알이 분열해서 올챙이가 되는 과정을 한번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카메라 열심히 현미경에 들이대고 찍었으나 안좋은 화질이라던가 중간부분 뭉텅이로 빼먹은 발달과정 부분은 대인배의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게 발달과정이 꽤 복잡하기에 작년에 제가 배운것만큼 자세히 일일히 쓰진 못하고 그냥 대충 수박겉핧기식으로만 다뤄놓았습니다만 질문이나 문의가 있으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D *주의: 살짝 험짤들 있습니다.

개구리 알 성장과정.

Stage 3: 2-Cell stage 쪼개지기 시작!




Stage 1~2는 어따 팔아먹었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별거 없어서 안찍었다는 변명을하지요. 첫번째 세포분열입니다. 세포(할구割球)가 두개로 나뉩니다.





Stage 4: 4-Cell stage






두번째 세포분열입니다. 세포(할구割球)가 네개로 나뉩니다.





Stage 7: 32-Cell stage 각각 몸 기관을 맡은 세포들이 나뉘어지는 순간.

다섯번째 세포분열입니다. 세포(할구割球)가 32개로 나뉩니다. 여기서부터 수정란이 일그러지기 시작하는데, 등쪽부분(dorsal cells)을 맡는 세포들은 분열이 끝난 상태고 배쪽부분(ventral cells)의 세포부분은 아직 분열이 덜 끝났습니다. 등쪽부분의 세포들이 배쪽부분의 세포보다 사이즈가 작은편입니다. 등쪽 부분은 animal pole, 혹은 animal hemisphere(동물성 반구? 한국말론 뭐라 하는지 영) 라 하는데 요 부분이 중요한 곳이에요. 장배형성(Gastrulation)이 일어나는 부분인데요,
밖의 세포 레이어가 안쪽으로 들어와 주머니(낭배)를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여러가지 기관들을 만들면서 생물체로 발달되는 과정입니다~라고만 설명하기엔 사실 되게 여러가지 복잡한 과정입니다. 그 과정도 종마다 다르고요(심지어 같은 양서류인 개구리와 도룡뇽도 달라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냥 위에 그림과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랙쳐하는건 아니니 일단 이정도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넵. 솔직히 작년에 배운거 기억도 잘 안나고 일일히 찾아 쓰기엔 귀찮습니다.


Stage 8~13: 장배형성.
사진을 뭉텅이로 빼먹었습니다, 그려. 그러니 그냥 그림으로 감상합시다(...)
아까 위에 설명해놓은 장배형성이 일어나는 단계들입니다. 안에서 여러일이 일어나고 있지요.




Stage 15: Rotation stage - 대가리랑 몸통 부분의 구분되기 시작

몸통 부분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척추와 신경계부분을 만들어낼 Neural Fold가 붙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개구리 태아(?)의 회전이 시작됩니다. 이해가 안된다면 그림을 보아요:9


Stage 17:Tail Bud stage-꼬리같은게 생기기 시작.







저 웃는것 처럼 생긴게 입 맞습니다:D





Stage 18:Muscular Response





(사진 왜이리 시커매....)
근육이 활성화되고 후각기가 생성되기 시작합니다.





Stage 19~20: Heart Beat, Gill Circulation-심장이 뛴다.





심장이 뛰기 시작합니다. 아가미도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Stage 21~22: Cornea Transparent, Tail Fin Circulation-눈떴다.






각막이 투명해집니다. 입이 열리기 시작하고요, 꼬리 부분이 투명해지면서 그쪽에도 피가 돌기 시작합니다.




Stage 25: Operculum Development-올챙이 완성
아가미가 있던 부분이 변하는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오른쪽 아감딱지가 닫히고, 후에 왼쪽이 닫힙니다. 그리고 숨구멍이 생깁니다.


....그리고 우왕!! 이렇게해서 올챙이가 완성됩니다:D 참 쉽죠?
정말이지 생명이란 신비한듯 합니다. 경의롭죠. 그렇기에 생물학은 참 멋진 학문인거같아요(웃음)




......그나저나 내가 작년에 이정도로만 공부했어도(먼산)



::3도룡뇽을 죽이는 이유
근데 저번 포스팅에서 말했다싶이 도룡뇽실험에선 도룡뇽이 심장이 갓 생긴 다음에 바로 얼려서 죽여버립니다. 저를 포함해서 도룡뇽이 무사히 성장해 꼬물거리는 모습을 기대했던 학생들은 깔끔하게 죽여버리는 교수님들을 보며 절규를 한 슬픈 기억이 있더래지요. (저만 절규한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근데 이번 룸메 교수는 죽이는 이유를 애들에게 설명해 줬대요. 근데 그 이유가,



"도룡뇽의 신경이 발달하면 그때부턴 죽일때 고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어서 고통을 느끼기 전에 죽인다."






.....좀 많이 웃었습니다. 아니 저기, 교수님들. 배에 알이 까득차서 발버둥치는 어미 개구리들 뇌 핀으로 쑤셔대서 마비시키고 산체로 심장 끄집어 올려서 그 심장에 장난쳐대던, 나까지 경악하게 만든 그 랩을 몇주후에 하실분들이 윤리 문제 운운하면 진짜 말이 안되거든요.... 음 뭐 그렇다고 하니 어쩔수 없겠다만, 미묘하네요. 참고로 저번에 도룡뇽 성인 되는거 못본게 한이였던 저는 이번에 룸메 따라가서,


알 하나 훔쳐왔어요:D


이거 뭐 드퀘도 아니고.... 그래도 지금 잘 무럭무럭 자라는 중입니다. 이번엔 젭라 무사히 다 큰 도룡뇽을 보자꾸나.

by choi | 2009/03/05 16:12 | SCRIBBLING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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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강아카 at 2009/03/05 16:53
우와 저걸 저렇게 실물로 본건 첨이야!!!! 세포 분열한게 보인다 우왕ㄱ악아 ㄱ신기해!!!
Commented by choi at 2009/03/05 16:59
저도 작년에 본거 또 보는거지만 마냥 볼때마다 신기해요(웃음)
그리고 실제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지 않아도 눈으로도 왠만큼 볼수으니 나중에 기회되시면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세요:D
Commented by 리언바크 at 2009/03/05 18:19
만화 재밌네요. 웹툰에서 뵐 날을 기대하겠습니다.(응?)
Commented by choi at 2009/03/05 19:06
넵? 어허허허 웹툰이라니요! 전 제대로 된 그림쟁이도 아닌터라 웹툰같은건 시도도 못한답니다. 허나 칭찬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루이 at 2009/03/05 18:34
도롱뇽 잘 자라길 바라 ㅋㅋㅋ 귀엽겠지...
Commented by choi at 2009/03/05 19:06
응 쪼만한게 팔딱거리면 귀엽겠지.... ///
Commented by 레드빗 at 2009/03/05 19:00
교수님 말씀에 뿜...OTL
랄까 오너캐 무척 멋져요!!! 마음에 들어버렸..하앍 쓰다듬해보고싶어요//ㅅ//
Commented by choi at 2009/03/05 19:08
인간은 언제나 모순적인거같아요...(진지한척)
그나저나 으하하하 감사합니다. 저도 제 오너캐 너무 좋아요<
쓰다듬어주시면 감사합니다만 세개 누르면 터져 뒈져요... 가 아니라 분열해버려요 호호()
Commented by 샐리 at 2009/03/05 19:15
와아, 오너캐 귀여워요 'ㅁ' 감정도 풍부하고.
저 오너캐의 남친은 아메바인가요?
Commented by choi at 2009/03/05 19: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리플 내용 너무 센스있으셔서 막 웃었네요.
음 제 남친은 아메바보다는 마시마로라는 별명이 있습니다만 아메바도 괜찮겠네요!!
Commented by 마지막천사 at 2009/03/05 20:43
ㅎㅎㅎ 태블렛은 훼인터와 함께 ㅋㅋㅋㅋㅋ
Commented by choi at 2009/03/06 15:08
호호 전 페인터자체가 없습니다
Commented by 아꾸 at 2009/03/05 23:26
난 제목만 보고 오너캐가 캐구락지(...)인줄 알았고...
캐구락지 키우는 웹게임이 생긴건가!!! 하고 급관심을 보였을 뿐이고...ㅇ>-<
Commented by choi at 2009/03/06 15: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구락지 키우봤자 뭐하게요 ㅋㅋㅋㅋㅋ
Commented by Dobina at 2009/03/06 01:26
뭔가 굉장히 귀엽군요 ~_~/
Commented by choi at 2009/03/06 15:08
헤헤 감사합니다!
Commented at 2009/03/06 22:3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장한별 at 2009/06/10 16:58
인쇄 할려면 어떻게 하죠?
Commented at 2009/06/10 16:58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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