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도리도리 짝짝짝





<우리집 개 이야기> 리젠트의 구룍


::1 리젠트의 슬픈 구룍이야기
오랫만에 얘네사진들이나 올려봅니다. 우리개 이야기 시리즈도 꽤 많아져서 새로 카테고리를 만들어버렸습니다. 이번에도 리젠트사진들인데 다시 소개하자면 지금 저희 집에서 있는 종견(아빠견)이고 여태까지 있었던 애들중에서 제일 오랫동안 저희 가족이랑 살고 있습니다.
나름스크롤압박주의
따라라~ 서부영화에서나 나올법한 ost를 배경으로 깔고,
방금 귀 청소를 시켜준 엄마와 거기에 대해 삐진 리젠이의 냉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허나 엄마와 대치한지 10초후 배를 보여주고 꼬리를 흔들게 되는 이 구룍. 이래뵈도 인간 나이로 따지면 50인데!
좌절하는 리젠트.
속이 상했는지 (진짜로 엄마를 무서워함) 자신의 구룍사진을 찍고 있는 큰누나에게 장난감물로 쫄레쫄레. 노라죠.
막상 가져가려 하니 또 싫다고 안놓는 놈. 격렬한 헤드뱅잉. 그리고...
뺏겼다.
장난감을 멀리 던지는 페이크에 고개가 훼까닥 돌아갔다가,
헐, 여깄네.
지금 여러분은 인간 나이로 50먹은 아저씨가 장난감에 능욕당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큰누나에게도 골림 당해서 제대로 삐진 리젠이. 장난감 물로 자기 침대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분노의 헤드뱅잉.
장난감에 모든 분노를 표출하다가 누나가 계속 사진찍으니까 급포즈잡기 시작.
본인이 이쁜건 어디서 또 배웠는지 갑자기 이쁜척이라니.
괴씸해서 다시 구룍샷. 배만 만져주면 심하게 느끼는 리젠트(인간나이50대)입니다.
근데 그렇게 느끼는 동안 무언가 보았습니다. 아 얼굴표정 관리 안되고.
아빠가 야식을 먹고 있어! 아빠가 야식을 먹고 있어!! 아빠가 야식을 먹고 있어!!!
아까 당한 구룍들은 잊고 또 옆에서 하염없이. 문제는 이래서 얻어먹은적이 거의 없다는거.
그 와중에 아빠는 야식을 다 먹고 떠났습니다. 아 저 쓸쓸한 뒷모습.
근데 이번엔 작은 누나가! 야식을 먹고 있어! 야식을 먹고 있어!! 야식을 먹고 있어!!!(2)
그 와중에 작은 누나는 야식을 다 먹고 떠났습니다. 아아아아 이럴수가.
부엌에서 사라지는 누나와 어머니의 뒷모습만 하염없이 보고 있는 저 쓸쓸한 표정.
결국 삐져서 크레이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하하하 저 코 튕겨주고싶지 않나요.

아무튼 저번에 맹인안내견 이야기좀 써놓고 계속 퍼피워킹에 대해서 자세히 써야지 써야지 써야지 했는데 너무 바빠서귀찮아서 못쓰고 있었습니다.
어휴 지금 저희 집 걸쳐간 애들만 10마리가 넘으니 솔직히 정신이 좀 없네요.. 언제쓰지.

::2 마이 라이프.
어휴 안녕하세요, 잠수한다고하고 이번엔 진짜 2주 채우고 왔어요. 아암. 잠수 공지만 올리면 포스팅할게 너무 많아져서 미치겠다니까 (그리고신기하게도 할게 끝나면 쓰기가 귀찮지...) 이번 2주동안 정말 이래저래 힘들었습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슬슬 몸이 스태미너가떨어져서. 예전에는 가을 방학이 10월초에 해서 딱 컨디션 조절이 되었는데 이번은 중간고사 끝난다음에나 있어서 진짜 공부안되는거억지로 하느라 죽어났네요. 무엇보다 첫번째 exam들을 망쳐놔서 이번에 좀 타오르고 끝나자마자 몸살나서 금욜 밤부터 내리 쓰러져잤습니다. 그리고 역시 잠은 보약임. 거의 다 낫네요 우왕 굿.
게다가 진짜 간만에 여드름도 심하게 났는데 그건 샤워하니까 깨끗해졌습니다. 아 너무 때가 끼었던 거로구나.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 짧은 가을 방학을 보냈습니다. 주말까지 합쳐서 5일. 다시말하면 월/화밖에 안쉬었음(그러면서 밥도 끊기고 무슨 대단한 방학인것처럼 굴고 ㅉㅉ..) 아무튼 그 방학 내내 뭐했냐고요? 잤어요. 낮에도 자고~ 밤에도 자고~ 밥먹고 자고~ 컵퓨터하다가 자고~ 책보다가 자고~ 자고자고 또 자고~ 어허허허헛. 깨보니까 룸메 와 있대요. 아 시밤.
........그나저나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저 이제 한국에서 공부하기 글렀다는 생각이 물씬들더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엄 영어 단어 한글로 찾아봐도 오히려 뭔 소린지 모르겠어요!!!!!!orz
hemolysis 라는 단어보고 대충 hemo-피관련(적혈구)/ lysis-터지는것, 적혈구 터지는건가? 긴가민가하네, 해서 사전을 찾아봤더니 용혈. 엄... 음..... 용혈이 뭐지orz 한글도 약한데 한자라니 한자라니 어려워요. 어려워요오. 전 순간 용혈이라길레 난 피가 굳는건가 했었습니다(병신인증). 나중에 용자를 따로 찾아보고 나서야 녹는다의 용이라는거 알고, [용액]의 [용]이라는거 알고 왠지 엄청나게 부끄러워지더라고요. (아니 근데 솔직히 말해서 녹는다가 터진다와 무슨 상관임!? hemolysis는 말그대로 적혈구가 터지는건데! 녹는게 아닌데! 왜 폭혈이라고 안쓰고 용혈이라고 쓰나요! 폭혈이라고 쓰면 너무 3류 만화같나?)

아니 한자는 그렇다치지만 그전에 저 화학 단어들도 한국말로 [질소산소수소]밖에 몰라요 아하하하하하하하!!!
아니 헬륨같은건 영어쓰시면서 왜 또 어떤건 한자를 써야하나효. 그래서 이번에 같이 공부하는 혼혈 한국애한테 [한국어 어려워 특히 화학은 나 고등학교수업도 못들을거다]라고 궁시렁 거렸습니다. 그러니까 애가 [왜? 뭐가 어려워?]라고해서 내가 쩔은 얼굴로 [H, O, N 한글로 뭐라하는데]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너무 당당하고 상쾌한 얼굴로 애가 외치길,




[하이드로젠, 옥시젠, 나이트로젠!]





..........................................................


내가 그게 뭐가 한글이야! 하고 외치니까 그제서야 본인이 틀렸다는걸 알고 [우와 한글어렵구나...]하고 납득. 그러다가 나중에 우리 둘 다 [atom이 한글로 뭐더라] [아톰] [아 아톰맞지?] 라고 약 1분이상 착각하고 있었으니 말 다했죠. 어익후.(...근데 문득 써놓고 보니 확실히 옥시젠이라고 하는거보다 산소라고 하는게 편하긴하구나)


::3 이글루스 개편.
음.이글루스 개편됬네요. 뭐 다른 분들이 다 할말 해놨고 수정한대니까 뭐라 안하겠지만. 아 진짜 남의 이글루 링크는 보이고 제껀 안보인다니 화딱지나고 또 궁금하드라구요. 그래서 분점으로 들어가서 한번 확인해보았슴다. 내가 링크해놓은 블로그 수가 80개쯤되니(반은 스토킹/아님 잠수모드) 그정도 수를 예상하고 들어갔다가

아 생각보다 많다...............;;

뭐 마이너님들의 천개씩 넘는 링크를 비교하자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그, 그래도 조조조금 놀랐습니다.
누, 누, 누굴까. 어떤분들이지! 이오동감 올랐던게 큰 영향이였던걸까요. 근데 조금 웃긴 인기 포스트. 아니 저게 왜 인기포스트에 올라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매번 관리란에서 봤을때 제일 사람들이 많이 보는 포스팅은 저게 아니거든요. 도대체 뭘로 기준을 정하는건지! 이러다가 제 블로그가 무슨 그림쟁이 강좌라도 하는 블로그로 보여서 사람들 물먹일까봐 걱정입니다. 아 그리고 제일 마음에 안드는건 역시....

그 나이별로 보여주는거! 뭐 사람들은 개인정보 침해다 위험하다 하는데,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려는건 사실 그게 아니라.. 이글루스가 남의 주민등록번호로 가입한 사람들 아예 한꺼번에 쫒아내려나!? 였습니다. 어허허 40~50대 리스트엔 분명 제가 많이 아는 블로그들이 있었고 그리고 주인장들이 그 나이가 아니라는것도 압니다. 아니 문제는요, 많은 사람들이 그래요! 조금 어린 나이에 시작할땐 어른민증 썼다가 지금 20을 훌쩍 넘겼는데도 그 민증 쓰는 사람 많지요. 아니 미쳤다고 몇년씩이나 쓴거 다 날려버린댑니까? 매우 기분이 더럽고 짜증이 나네요. 아 내가 왜 화를 내냐고요? 왤거같음?orz

::4 결론은.
다시 돌아왔다구요. 예이.

by choi | 2008/10/22 15:02 | +all about our dog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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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obi at 2008/10/22 15:17
우왕 180개....3자리수 메이져 시군요 << ...뭔가 개 이야기 읽는데 몽클해지는건 뭘까요...
Commented by choi at 2008/10/22 15:23
너무 리젠트와 동화되신게 아니신듯해요....<<
Commented by 아꾸 at 2008/10/22 16:15
매우 바람직한 컴백 포스팅&카테고리 생성이다. 근데 여기와서 보니까 야식 포스팅이 괜히 미안해지고;;;
3억광년-_-전에 말했던 아카드 축전은 어쩌다보니 컨셉만 수십개가 되어버리고 있군화...ㅇ<-<
Commented by choi at 2008/10/22 17:54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얼마나 이 카테고리로 업데를 할지..()
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요 야식 알아서 잘 챙겨먹습니다. 예엡<

................................아무튼 기다리고있어요^^
Commented by 한쇼 at 2008/10/22 16:48
영어가 모국어 뇌로 침투하다보면 저런 경우가 많던데...ㅎㅎ; 영어가 완전히 체득화되어계신 거 같아 부럽구요 !
저도 좀 한국말 좀 헷갈려 봤으면 ㅇ<-< 이러고 있는 접니다ㅋㅋㅋㅋㅋㅋ 아톰 어떡해요 너무 재밌구......
근데 진짜 우리나라 과학은 갑자기 뜬금없이 어려운 한자 써서 짜증나 죽겠어요. 다 외국어로 하든지 다 한자로 하든지 좀 통일 좀 했으면...
용혈은 한국에서도 처음 배울 때 엄청 생소해요ㅠㅠㅋ 그것도 그렇고 전 어릴 때 용융같은 거...ㅋㅋ 짜증나 죽는 줄 았았었죠~
저도 마이 개편 되서 추천블로그인가 주목받는 블로그인가 열어봤다가 초이님 블로그 보고 우와 했어요!!><
Commented by choi at 2008/10/22 17:55
아뇨 체득화된거아닙니다 체득화되면 좀 좋게요!!!!!!!!!/달려간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재밌나요 저와 제 친구는 나중에 병신인증된 기분이였답니다 흑흑흑
근데 진짜 한자 어려워요오오오... 그리고 다시한번. 왜 저게 용혈이라는거죠! 피가 녹는다니!! 무무슨 말도안되는!(아직도 미련이)
그그나저나 우와할거없답니다... 그전에 주목받는 블로그에 올라가 있으면 문제일텐데 ㅠㅠㅠㅠㅠ
Commented by 한쇼 at 2008/10/22 18:38
네ㅠㅠ 저도 초이님 좀 당황하셨겠다 싶더라구요ㅠㅠㅠㅠ 그래도 인기있으시단 사실엔 변함이 없는...ㅋ
Commented by 휘사 at 2008/10/22 18:02
아 강아지(라기보다 개...지만 ㅇ>-<) 너무 귀엽네요...ㅠ.ㅠ 개님은 소중합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8/10/22 18:10
강아지라 불러도 됩니다. 저거 나이를 거꾸로 처먹고 있어서.... 그럼요 소중하지요!!ㅠㅠ 어휴 한국가고싶어라
Commented at 2008/10/22 19:3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oi at 2008/10/22 22:20
헤헤 골든은 아니고 레브라도 리트리버입니다. 거의 맞았어요!
골든도 맹인안내견으로 활동은 하지만 좀더 고풍스럽게 생긴탓에 레브라도보단 덜 선호되어요.
게다가 골든애들은 잘난척도 좀 잘해서()

어휴 걱정마세요! 저 저렇게 써놓았지만 결국 영어도 한글도 한자도 다 못해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ㅠㅂㅠ!
.................................orz

저야말로 이렇게 기쁘게 받아주셔서 마냥 행복합니다. 헷헷헷.
전 충분히 그걸(...) 예상하고 있었는데요. 헤헤 리퀘접수했습니다:D!
Commented by 무우 at 2008/10/24 00:43
초이님 오랜만이에요! >.<
라고 친한 척부터 해보았습니다 으하하 ㅇ<-<
그나저나 '초이님네 개' 시리즈를 읽고 있으면 진짜 애들이 귀여워죽겠어요.ㅜㅜ 특히 사람 나이로 50살!(푸하하) 어르신의 굴욕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흑흐흑흑
그리고 저 한국어에 대한 좌절...... 초이님은 나입니까? 국어과인 내가 느꼈던 절망을 초이님도 느낀 겁니까? 하고 잠시 격하게...^_ㅜ
다시 돌아오신 초이님의 메이저급 블로그, 앞으로도 기다리겠습니다 후후^ 3^
Commented by choi at 2008/10/26 05:35
꺅 무우님!!!
아니 계속 친한척해주세요//ㅂ//<
아 진짜 얘네들은 제가봐도 팔불출이라 불릴정도로 너무 사랑스럽고 좋네요.
그리고 저 무우님이랑 진짜 전뇌를 공유하는게 아닌가싶을정도에요!? 뭐뭐이리 비슷한게 많나요!!!

.....아아무튼 메이져아니랍니다 흑흑
Commented by jane♥ at 2008/12/19 22:52
ㅋㅋㅋㅋ 수소 산소 질소;
씻으면 사라지는 피부 트러블이라니!!!! 환상적이야 !!!!!!!
Commented by choi at 2008/12/20 00:50
시시밤 놀리시는건가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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