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도리도리 짝짝짝





헬프 미. 젭라 여러분들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 요즘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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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차사고가 난후 또 온 몸이 쑤셔서 파스 붙이고 나름 걱정을 했습니다. 저번처럼 직접 몸이 차에 받힌건 아니지만 그래도 충격이 있긴 있던 모양이였는지 어째... 예전에 차에 치였던 부분이 다시 아프더라구요.

그제서야 [이게 후유증인가...! 아 제길 어쩌지?]하고 걱정하고 일단 밤에 잠이 들었는데
우왕 굿. 저번에 차에 치였을때와 달리 이틀날째부터는 진짜 근육통도 거의 없었습니다.
확실히 맨몸으로 차에 들이받히는 거랑 차끼리 부딫치는거랑 차이가 있는듯 하지만,
무엇보다 몸 지지기 용으로 전기장판을 킨게 정답인듯 합니다. 진짜 감기에 걸렸던 몸살이던 근육통이던 전기장판에 뜨뜻하게 몸좀 지져주면 다 낫대요? 전기장판을 찬양하라!!! 아직도 목 부분이 뻐근하지만 운동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만큼 건강합니다. 다시한번 정기장판 만세...! 아 근데 지금 전기장판 찬양하려고 이 글 쓰는게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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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이번학기에 듣는 미술 수업이, 무려 abstract painting(추상화) 수업이거든요.
...사실 수업들어가기 전까지만해도 난 레벨1짜리 드로잉수업 신청해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수업들어가자마자 교수님이 "welcome to abstract painting!" 이라고 외친후에야 내가 전혀 다른 수업을 신청했다는걸 깨달았다는 건 비밀..
문제는 제가 진짜 미술의 미자도 모르는 놈입니다.
따로 교육을 받은적도 없고, 부전공이라 해도 이론/기술같은거 전혀 배우지않고 순수히 즐기기 용으로 하고 있는것뿐이거든요... 무엇보다 제가 추상화 스러운 그림을 안좋아하는 편이라(정물화가 좋다는건 아니지만 추상화중에서도 진짜 선몇개, 점 몇개, 면몇개로 작품이라고 떡 내놓는것들은 참 그래요... 앤디워버의 팝아트처럼 찍어내는 느낌이 싫달까) 막막합니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일단 계속 수업을 듣긴 들었는데, 첫번째 과제서부터 막혔습니다.

음악들으면서 그 박자나 리듬 느낌을 표현하는 그림.


처음부터 대략 난감. 우와 ㅈㄴ 추상적이긴하다, 이렇게 투덜됬지만 그래도 대충 어찌해야 할지 감이 오긴 했지요. 근데 하나 더 달린 조건이,

흑백 그림.


....아씨 색으로 다 말아먹으려고 한 나의 의도를 어떻게 알고!!!!??

그래서 도움이 필요합니다. 미술쪽 전공이신 분들 누가 추상화에 대한 개념좀 알려주세효... 아니 진짜 저도 열심히 찾고 물어보고 했습니다만, 아직도 그 추상화와 다른 그림의 경계를 모르겠어요! 사실적이 아닌 추상적인것이 도대체 어디까지를 말하는 건가요? figure가 어느정도까지 형태를 유지하지 말아야 추상화라고 부르는 거죠? 어떤사람은 [사실적이지 않은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달리작품이 추상화냐고 물었습니다. 녹아내리는 시계, 여자몸에 난 서랍, 긴 다리를 가진 코끼리는 사실적이지 않잖아요. 하지만 달리는 또 추상화가 아니지 않습니까. 어느정도 본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그런건가요 그건? (사실 피카소도 추상화, 라고 포괄적으로 부르는것보단 큐비증이라고 하는게 맞다느니 그런 소릴 들어서 더 헷갈려졌음)
게다가 색이 들어가 있다면 어느정도 색만으로도 무언가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단지 흑백의 선으로 어디까지 figure을 표현할수 있고 없는지가 알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하나의 선으로 여성의 얼굴을 표현한다하면 그건 추상화인가요 아닌가요? 아니면 몇십개의 선으로 엉망으로 그어진 것중에서 여성의 얼굴을 희미하게 찾을수 있다, 이게 추상화인건가요? .....처음 과제부터 돌겠네영........... 진짜 미술쪽 분들, 특별히 제가 물어본 질문에 답을 해달라는게 아니라 본인들이 알고 있는 본인들이 느끼는 추상화라는 것에 대한 정의만 좀 보여주셔도 감지덕지 하겠습니다. 제발 도와줌쇼..(굽신굽신)

::3
조커그림은 모종의 요소로 그려본것. 좀 파보려고 했다가 망해서 그냥 어설프게 끝냈습니다. 특징이 제대로 있어서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리기 어려워요!!?!(<사실 뭐든지 어렵다)
그나저나 참... 시작은 월요일인가 했는데 진짜 여러일때문에 손 한번 못대다가 오늘에서야 끝냈네요. 처음에 기획은 장대하고 작정하고 파려고 했으나 오늘 마음도 급하고 해서 그냥 저렇게 대충대충... .......어휴(도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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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제가 이층침대에 나 죽겠네하고 찡찡되었었는데, 그래도 그나마 다행히 같이 이층침대 쓸 친구의 의견으로 침대를 떼어내서 1층서 편히 쉬고 있습니다. 전에 두명이 쓰던 방은 진짜 좁쌀만했는데, 그래도 3명이 쓰니까 여전히 내가 사는 쪽 위치는 좁은편이지만 확실히 방이 크더라고요. 한번 사진이나 올려봅니다 총총.

눌러봅시다.

요게 나름 전체샷. 방이 다 한번에 들어오질 않네요. 뭐 다른벽쪽엔 별거없이 세면대랑 옷장두개가 더 있을뿐입니다. 저기 불켜져 있는 구석이 제 구역입니다. 갈색 침대보랑 가방 주렁주렁 달려있는, 저만의 안락한 공간입니다(진짜 구석좋아함) 다 좋은데 딱 하나 문제가 있다면... ...책상으로 갈려면 침대를 건너가야해orz 참고로 창문쪽에 있는 구역은 아야라는 일본인 친구구역이고, 제 옆의 핑크빛침대보는 한국인친구 구역입니다. 서로가 다들 마음에 들어하고 있음.

...참고로 왜 내쪽만 지저분하게 보이냐고 물으시면, 워낙 좁은 구석에 이것저것 다 넣다보니 저만 유난히 지저분해보이는 겁니다, 절대 안치운게 아니라고요!() 저 조그마한 구석에 냉장고, 쓰레기통, 빨래주머니, 짐싸는 박스(매년 새로 사기 아까워서 모아둠)등등 잘도 집어넣고 삽니다.
이번엔 방 다른쪽에서 찍은것. 인형은 어머니가 매번 하나씩 가지고 오셔서 사실 저것말고 더 많습니다만 내가 침대에 누울수없어서 지금은 치웠음. 이방쓰는 사람들중에서 가장 많이 벽에 이것저것을 많이 붙여놓았습니다. 저 퍼렇고 긴 그림은 예전에도 올린적있는 심심해서 그렸다는, 그 왜 생물시간에 죽인 동물들이랑 술한잔 하는 그림이고요(...) 그 옆에 달력이랑 달리 그림 포스터가 붙여져 있습니다. 옷이나 그런데 관심은 없는데 가방만큼은 진짜 좋아해서 모으다보니 좀 지저분해보입니다. 그래도 반은 한국에 놓고 왔음..
책상쪽 구석. 진짜 여기 있으면 좁고, 안락합니다. 나만의 성역!
...너무 좁아서 움직일때마다 발을 부딫치는거랑 침대로 가기위해 침대위를 건너가야 한다는것말고는 너무 좋습니다. 워낙 구석이라 더 어둡기도 하고, 제가 워낙 밝은걸 좋아해서 저기에만 있는 스텐드가 무려 세개나 됩니다. 그래도 전기값아낀다고 평소엔 많이 끄는편이에요... 라고나 할까,
벽에 송강호씨 포스터만 붙어있는건 절대 편애해서가 아니라 다른 포스터를 붙여둘데가 없어서입니다. 아니, 붙여둘 자리가 있긴한데 뭔가 붙이면 어색하고 이상하서 아예 안붙여놓은겁니다. 진짜라니까요.
책상쪽 클로즈업. 이번 기숙사 책상은 참 좋아요. 저렇게 큰 책장서랍이 아예 붙어있고, 스탠드까지 설치되어 있다니! ...근데 확실히 높이가 있다보니까 책들을 가득 채워놓았다가 그게 제 머리위로 떨어지면 진짜 죽을수도 있다는 공포감에 한줄은 비워놓고 씁니다.
이건 요번에 산 포스터입니다(학교에선 매년 학기초에 포스터를 대량으로 싸게 파는 사람이 와서 요것저것 사긴합니다. 라고해도 이거 10달러는 넘었음..) 의자 뒤쪽에 붙여져 있는건데 정말 마음에 들어서 따로 찍어봅니다. 원래 달리작품, 좋아하기는 커녕 싫어할 정도인데 이것만큼은 너무 좋더군요. 마음에 쏙 들어서 가끔 공부안되면 뒤돌아서 멍하니 보고 있습니다.

by choi | 2008/09/07 13:44 | BRAVO MY LIFE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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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obi at 2008/09/07 13:50
스텐드 정말 마음에 드는군요. 제가있었던 기숙사랑 너무 비교되는거같아서 슬퍼요. ㅠㅠ
Commented by choi at 2008/09/07 15:29
스탠드라면 책상에 달려있는거 말하시는건지요?
그건 진짜 좋아요 킬때 소리가 너무 큰것만 빼면...
만약 큰거말씀하시는거라면 그건 따로 산거랍니다:9
Commented by 이드 at 2008/09/07 13:57
3번이 없군.
Commented by choi at 2008/09/07 15:29
앗챠
Commented by 거미 at 2008/09/07 15:04
끄으응..그냥 점 선 면으로 손가는대로 그린게 추상화일듯.....어떤 형태..없는게 좋다고..나는 대강 생각해()()퍽퍽
나도 추상화 영역쪽은 잘 모르겠구.ㅠ.ㅠㅠㅠ(중학교때 미술실기때 늘 높은 점수를 받던 내가 유일하게 낮은 점수였던건 추상화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choi at 2008/09/07 15:30
끄으으으으으으으응 아트거미가 낮은점수를 받을정도면 난 어찌해야하는가........!!!!!!!!!!
Commented by 타치코마 at 2008/09/07 15:34
추상화는 상상화가 아니다.. 정도?;;
Commented by choi at 2008/09/07 16:11
...........아니군요!!!!!!!!(두두두두둥)
아아ㅏ 난 어찌해야 ㅣ아러홓ㄱ
Commented by 하로君 at 2008/09/07 15:58
색을 쓰는 것에 자신이 있으시면..
블랙&화이트라고 해도 표현할 수 있을 길은 많아 보입니다.
색을 쓰는 것처럼 톤을 바꿔서 표현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0
Commented by choi at 2008/09/07 16:12
으앙 말씀감사합니다만...그게......
.........제가 색을 쓰는거에 자신이 없어서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mmented by 마티 at 2008/09/07 17:00
내게 있어 추상화는 변형의 미학이라고 생각합니다...전혀 다른 것을 전혀 다른 크기과 영역으로 합치거나 빼거나 변형시키거나 , 혹은 표현하거나..
Commented by choi at 2008/09/08 04:55
변형의 미학...! 뭔가 마음에 다가오는듯합니답.
Commented by 로드웨이 at 2008/09/07 18:17
조커 그림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완전 무서워요!! ㅠㅠㅠㅠ 순수히 즐기는데 이 정도라니, 정말 세상엔 능력자가 많쿤효...O<-< 미술쪽으론 저도 아는게 없어서 도움 드릴수 있는건 없지만☞☜ 열심히 응원하구 있을게요!
기숙사 왜 이렇게 좋아보이죠ㅋㅋㅋ 게다가 choi님 자리 완전 제 취향ㅋㅋㅋ 정말 아늑해보이고, 막 아지트 같은 느낌?! 근데 언제 또 사고 나셨었던겁니카?? ㅠㅠㅠㅠㅠㅠ 왜 이렇게 자주 다치세요, 몸 조심하세요- ㅠㅠ
Commented by choi at 2008/09/08 04:58
우왕 말씀감사합니다. 나름공포가 목표였는데 그렇게 보인다니 전 그저 좋구요(꺅꺅)
어휴 전 능력자가 아닙니다 세상엔 진짜 능력자가 많아요.... ....전 그런 미친놈이랑 어릴때부터 살아왔어요 ㄴ롱핛ㅎㄹ<
예. 동생이 보더니 [언니쪽만 다른세상에야 ㅋㅋㅋㅋ]하고 웃더라고요. 헤헤 구석최고.
......엄 네 얼마전에 사고 났었습니다 으헝........ 근데 몸은 너무 멀쩡해서 제가 무서울 정도에요()
Commented by 강아카 at 2008/09/07 23:18
걍...
싸질러...<-
Commented by choi at 2008/09/08 04: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답이로다
Commented by 白夜 at 2008/09/08 02:03
추상화;; 어려운과제를 맡으셨네요;; 일단 손가는데로 그려보시는 것이 어떠하실..(퍽)
추상화라고 그려진 것 하나하나가 의미하는것들이 아주 없는건 아니니까..
일단 '여성얼굴'같이 구체적 대상이 아니라 '부드러움'같이 대상부터 추상화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앍 몇번 그려본적이 없어서 도움이 안되네요ㅠㅠ;;
Commented by choi at 2008/09/08 04:59
그렇군요. figure을 정의하는게 아니라 그 의미자체를 그려보면 되는건가요!
ㅠㅠㅠㅠㅠ 많은분들의 성원과 말씀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Commented by 한쇼 at 2008/09/08 10:24
수강정정같은 것 없나요?;; 아무튼 지못미요...ㅠㅠ
그리고 교통사고 후유증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가 몇달 후에 나타나고 그런다던데ㅠㅠㅠㅠㅠㅠ 조심하시고 병원 가보세요
Commented by choi at 2008/09/09 16:52
......놓쳤어요/ㅌㅌㅌ
말씀감사합니다^^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Commented at 2008/09/08 23: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몽상인 at 2008/09/09 13:09
역시 즐기는 자가 가장 무서운건가요...
즐기는 걸로 나오는 작품이 저거라니 ㄷㄷㄷㄷ
Commented by choi at 2008/09/09 16:53

...........전 진짜 무서운놈이랑 십몇년을 같이 살아와서 아는데요,
..................................................어휴휴휴휴 ㅠㅠㅠㅠ 전 진짜 낙서나 끄적거리는 정도랍니다. 하지만 말씀감사해요: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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